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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미래작가상 박승만 작가의 개인전 소식 입니다.

[전시기간]
2018. 1. 10 – 2018. 1. 14

[전시장소]
M Gallery, CICA Museum

[관람시간]
10:30 a.m.-5:30 p.m. Wed.-Sun.

[작가노트]
경계

남겨진 나와 가족, 즉 인간과 물건 그리고 공간들은 할아버지의 죽음 이후 어떻게 존재하며,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 던지기 시작하였다. 할아버지가 남긴 집과 그 안에 사물들의 흔적을 되짚어 보았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목적과 용도를 잃은 채 남겨진 집과 사물들의 “현재 상태” 와 그것들의 존재의 의미에 대해 주목하게 되었다. 나는 남겨진 사물과 공간의 현재 상태가 “죽음에 가까운 상태”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고, 생물이라고 말할 수 없는 그것들이 죽음에 가까운 상태라고 생각하게 된 것은 인간은 “숨을 쉬는 그 자체로 살아있다”라고 말할 수 있지만 공간과 사물들이 살아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목적과 용도, 또는 주인이 존재할 때만 이다. 그러나 현재 그것들은 목적과 용도, 주인 모두를 잃은 상태이기 때문에 나에게 그것들은 “죽음에 가까운 상태”라고 생각됐다. 그것들의 현재 모습은 일반적인 모습이 아니며, 사물 또는 공간만이 가진 인간과는 다른 형태의 죽음에 이르렀고, 그 모습이 혼처럼 부유할 수도 있고 또는 다른 방식의 “일반적인 모습”이 아닌 기이하고 낯선 풍경으로 감상자로 하여금 다가오길 바랐다. 나는 이 작업을 통해 남겨진 사물에 대한 나만의 해석과 감상자로 하여금 느끼는 사물과 공간의 새로운 의미에 대해 탐구하고, 사물과 공간의 관계에 대해 계속적으로 질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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