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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yers of / 박형렬

13회 다음작가상 수상자 박형렬 작가의 개인전입니다.

[전시기간]
2018.11.15 – 12.01

[전시장소]
공간극(서울 중구 세운 청계상가 다/라열 301호)

[전시소개]
이번 전시는 다년간 자연공간을 찾아다니며 물리적인 실험과 행위에 대한 사진적인 기록이 아니라 그 안에서 발견하고 채집한 자연물을 전시 공간안에서 재구성하는 설치작업이다. Figure Project_Earth#55,59시리즈의 자연공간이기도 한 물리적인 지표 37°11’34.2″N 126°39’37.3″E의 공간은 몇 년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땅이며, 개발예정구역이지만 아직 무언가 만들어지지 않은 땅이다. 간척지로 만들어진 이 땅은 사실 그 속성을 찾아보면, 넓은 땅을 만들기 위해 그만한 양의 돌과 흙을 필요로 하면서 주변의 산을 필요로 한다. 높은 산을 이루고 있던 그들은 땅이 되기 위해 뿔뿔이 흩어진다. 엄청난 힘에 의해 파쇄된 돌들은 파편적이며 날이 선 형태로 곳곳에 존재하며, 어떤 돌들은 무거운 무엇에 의해 일그러진 형태로도 존재한다.
이번 전시작업인 ‘Swaying Layers#1’는 전시장 벽면에 간척지를 위해 파헤쳐진 산의 단면을 사진으로 이미지화 시키고, 그 앞에 패턴화 된 흰색의 실이 또 다른 레이어를 만들며 이미지를 지운다. 그리고 관람객들이 실들을 흩트리면서 물성에 의한 일렁이는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곧 그것에 의해 다시 가려진다.
이런 다층적인 레이어 작업을 은유적으로 드러내면서 자연과 인간의 구조와 그 힘의 역학적인 관계를 실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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