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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커뮤니티 아트 ‘안녕하세요’ / 김찬규

2012미래작가상 수상자 김찬규작가가 참여한 전시입니다.

[전시기간]
2017.4.4 – 6.25

[전시장소]
북서울미술관 전시실1, 프로젝트갤러리1

[관람시간]
평일 10:00 ~ 20:00 /
토,일,공휴일 10:00 ~ 19:00

[참여작가]
김재연, 김찬규, 김형식, 성보라, 안정진, 유영진, 윤태준, 정영돈, 천경우

[전시소개]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구성원들의 집합보다 가상의 커뮤니티가 더 익숙한 요즘, 이번 ‘2017커뮤니티아트: 안녕하세요’전은 우리 생활 속에서 잊혀지거나 잃어버린 공동체의 모습이 현대 사회에서 퇴색해버린 인사의 형태와 같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안녕하세요’라는 말로 대표되는 일상적 인사의 영역은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서 가볍게 인지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서로를 내밀한 영역으로 끌어당기는 출발점이다. 그리고 그것이 습관화되고 정례화 될 수록, 관심과 살핌의 역할을 하는 사회제도적 기능을 담보하는 수단이 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9명의 작가들은 지역 바깥에 존재하지만 누구보다 지역의 내밀한 곳 깊숙이 침투하여 공동체 구성원들의 생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매개체이다. 그리고 이 개입은 지역 구성원에게 참여의 과정에 동행할 것을 요구한다. 작가들이 경험한 어색함과 친밀감, 그 양가적 감정은 타인과의 관계 안에서 우리가 반복적으로 마주하는 순간의 감정들을 대신하여 보여준다.

참여 작가들은 지난 6개월 동안 강북구, 도봉구, 중랑구, 성북구, 노원구를 직접 대면하고 관계 맺기 하면서 지역사회 구성원들로 하여금 그들 스스로의 존재를 인식하게 하고, 서로를 의식하게 하며, 그 과정에서 탄생하는 공통감을 재배정 함으로써 상실의 시대에 다시 회복해야 하는 공동체적 감각을 복기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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