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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LIGHT / 구성수, 김옥선, 방병상

4회 다음작가상 수상자 구성수 작가, 6회 다음작가상 수상자 김옥선 작가, 2회 다음작가상 수상자 방병상 작가가 참여한 단체전입니다.

[전시기간]
2016년 12월 8일 – 2017년 1월 10일

[전시장소]
벽과나사이갤러리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38-8번지 2층)

[전시소개]
동시대를 함께 표현하는 사진작가들의 다중주를 볼 수 있는 전시가 홍대 벽과나사이갤러리에서 열린다.
벽과나사이갤러리의 12월 기획초대전 ‘HI LIGHT’ 사진전은 마치 다중주 음악과 같다.
작가들이 치열하게 탐구해 오고 있는 비슷한 듯 다른 독창적인 작업의 변주들이, 결국에는 전시 공간에서 마치 하나의 음악처럼 전체의 하모니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현대사진예술 분야에서 수십 년 동안 든든하게 우뚝 서서 후학들의 길을 이끌어 주는 대가와 젊은 시절 이를 거름 삼아 활발히 활동하는 중견 작가들, 그리고 자신만의 작업 세계를 열망하며 열정을 다하는 청년 작가들이 어우러지는 의미 있고 따뜻한 성격의 전시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은 자신의 작업에서 방점을 찍는 대표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예술계의 거목으로서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꾸준히 구축해 온 동시에, 후학을 양성하는 길잡이이자 든든한 후원자로서 큰 역할을 맡아 온 홍익대학교 사진학과 김대수 교수는 이번 전시에서 우리나라 산수가 지니고 있는 고유의 아름다움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특히 그가 바라본 ‘대나무’의 정신과 격조는 우리가 겪는 오늘의 고통을 이겨내게 할 수 있는 매개체이다.
대나무를 비롯한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풍경을 매개로 우리가 잃어버린 한국 고유의 정신세계에 대한 그리움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그의 작업은 지금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듯하다.
‘사진조각’이라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사진, 조각, 회화, 영상 등 모든 장르를 뛰어 넘어 포괄적인 작업을 해오고 있는 전방위적 예술가이자 한국을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 끊임없는 콜을 받고 있는 권오상 작가의 작업들이 전시장을 채울 예정이다.
매 전시마다 혁신적인 작업을 선보이는 그의 작업을 홍대 벽과나사이갤러리에서 직접 확인해 보도록 하자.
구본숙 작가는 순간의 찰나를 포착하는 사진을 통해 음악적인 효과를 들려주며 공감각적인 느낌을 극대화하는 작업에 매진해 오고 있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서 관객들에게 자연 속의 하모니와 리듬감에 대해 들려줄 예정이다.
그가 지속해 오고 있는 ‘헤테로포니(Heterophony)’ 프로젝트에서는 황진규 음악평론가의 말처럼 ‘끊임없이 변화하지만 모든 것을 포용하는 자연’을 하나의 거대한 헤테로포니로 담아내고 있다.
여러 건축가의 다양한 건축물들을 촬영하고 이를 콜라주 해서 새로운 건축적 조각품의 창조적 이미지를 탄생시키는 ‘건축조각(Archisculpture)’의 영역을 성공적으로 구축해가고 있으며, 2015년 ‘일우사진가상’을 수상하는 등 사진작가로서 한 단계 도약하고 있는 원범식 작가도 그가 카메라를 통해 구축해 온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한 장소에서 오래 살면서 형성되는 장소애, 사람과 장소의 실존적인 관계를 중요시 여기는 원범식 작가는 익숙한 것을 지루함이나 구속으로 생각하는 현대인들에게 그만의 시간 언어로 조합한 환상적 이미지를 통해 새로운 공간에 대한 욕망에 호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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