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미래 web

2013 미래작가상 사진전

김희천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건축전공) : 틈틈이, 튼튼히
신지혜 (경일대학교 예체능대학 사진영상학부) : 지혜엄마
윤병주 (서울예술대학교 사진과) : 우사단

튜 터 : 구본창, 강홍구, 박영미, 윤수연, 정연두
일 정 : 2013년 12월 4일 – 12월 30일
장 소 : 캐논플렉스 갤러리

이 전시는 지난 6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래작가상 공모에 지원한 129명의 포트폴리오 중 선발된 김희천, 신지혜, 윤병주가 6개월간의 튜터링 과정을 거친 후 그 결과물을 발표하는 것이다.

사진가 구본창이 마스터 튜터를 강홍구, 박영미, 윤수연, 정연두 사진전문가들이 개별 튜터를 진행하였다. 또한 다양한 사진 워크샵과 사진가들의 작업실 견학 그리고 주요 전시회 탐방을 통해 작업이 만들어지는 현장의 긴장감에서부터 작품 발표라는 완성의 순간까지 예술 창작의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상자들은 이 모든 과정에서 자신이 꿈꾸는 사진가로서의 삶과 태도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고, 스스로의 작업을 더욱 깊이 있게 변화시켜왔다.

사진을 전공하지 않은 김희천의 [틈틈이, 튼튼히]는 일정한 맥락도 또 별개의 대상들을 향한 어떠한 관점의 일관성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 이미지의 산만함 속에는 다양한 층위에 대한 이야기들을 자유롭게 풀어내고 있다. 신지혜의 [지혜엄마]는 지극히 개인적 관계의 재연이지만 단순히 한 가정의 에피소드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사회적 공감을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리고 사진적, 문학적 형식의 적절한 조화는 이 작업이 효과적 소통을 이끌어내는데 중요한 몫을 해내고 있다. 윤병주의 [USADAN]은 사진을 통한 다양한 예술적 표현이 시도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오랜만에 다큐멘터리적인 접근을 보여준다. 다이나믹한 프레임 구성 속에 영화적 스토리로 가득한 구성이 돋보인다.

박건희문화재단 학예실장 박영미

[작품보기]
김희천
신지혜
윤병주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