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미래 web

2014 미래작가상 사진전

강예제 (경일대학교 예체능대학 사진영상학부 3학년) : 고아
강응규 (순천대학교 인문예술대학 사진예술학과 4학년) : 학교
조승현 (경일대학교 예체능대학 사진영상학부 3학년) : 박제 아닌 박제

튜 터 : 구본창, 구성수, 박영미, 정희승, 최광호
일 정 : 2015년 2월 7일 – 3월 15일
장 소 : 캐논갤러리

이 전시는 지난 7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래작가상 공모에 지원한 104명의 포트폴리오 중 선발된 강예제, 강응규, 조승현이 6개월간의 튜터링 과정을 거친 후 그 결과물을 발표하는 것이다.
사진가 구본창이 마스터 튜터를 구성수, 박영미, 정희승, 최광호 사진전문가들이 개별 튜터를 맡아 학생들의 첫 번째 포트폴리오를 발전시키고 미래의 사진가가 되기 위한 교육 과정을 진행하였다. 수상자들은 이 모든 과정에서 자신이 꿈꾸는 사진가로서의 삶과 태도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고, 스스로의 작업을 더욱 깊이 있게 변화시켜왔다.
강예제의 [고아]는 의자라는 소품을 이용하여 사진 한 장 한 장에 단편 영화 한편의 모든 이야기를 담은 것 같은 스토리를 구성하였다. 지난 튜터링을 거치면서 더욱 다양한 상황에서 의자를 반복적으로 이용하고 유기적으로 연결시킨 점이 돋보인다. 편리하게 사용하는 도구로서의 의자가 아니라, 지금 스스로 가지고 있는 내면의 세계를 드러내는 은유로서의 의자를 통해 스스로의 지금의 모습을 강한 상징의 이미지로 투영하고 있다.
강응규의 [학교]는 우리 모두에게 잠재적으로 정의되어 있는 권위적이고 일률적인 학교라는 공간을 사진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사진의 일차적인 방법론인 톤과 프레임을 통해 주제를 극명하게 드러낸 이 작업은 사물과 공간을 바라보는 시각이 과장되지 않으면서도 오히려 심층적으로 확대되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다. 이 시대의 학교라는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작업입니다.
조승현의 [박제 아닌 박제]는 박제와 살아있는 동물들 그리고 현실과 허구의 공간을 넘나들며 만들어낸 가상의 이미지이다. 튜터링을 통해서 작품들은 보다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하게 되었고 안정적 구도와 다채로운 상황 설정의 변화를 가졌다. 디지털로 만들어진 이 작은 가상의 공간 속에 전혀 엉뚱한 상황을 재현시킨 상상력이 사진을 보는 즐거움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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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제
강응규
조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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