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waking, 2016
2016년 1월 나는 긴 도보여행을 하면서 참 아이러니한 장면을 마주하였다. 산길을 열심히 걷는 도중 저 멀리 말 세 마리가 서있는 걸 보았다. 그것과 점점 더 가까워지면서 나는 그것이 진짜 말이 아니라 놀이공원에서 사용되다 버려진 회전목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람들은 어떤 장면을 인식할 때 자신들의 관념을 통하여 연상하고 이해하려고 한다. 하지만 아무것도 연상되지 않는 것을 마주하면 낯섦을 느낀다고 한다. 나는 공간성과 어울리지 않게 배치되어 있는 말을 보고 낯섦을 느꼈다. 나는 이런 효과를 이용하여 배경과 대상이 어울리지 않는 것을 걷는 행위를 통하여 찾아낸다. 그것을 사진 매체로 기록하고 이미지로 재생성되어 사람들에게 낯설게 느껴지는 새로운 풍경이길 원했다.
방성욱, Bang SungWook
[학력]
2018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학과 전문사 재학
2018 중부대학교 사진영상학과 졸업
[그룹전]
2017 제4회 아시아 대학생 사진전 ‘AUPE’ . 중부대학교 아트스페이스. 고양
2015 URBAN PLAYGROUND, 중부대학교 & L.I.P Group 교류전, 고양시청 갤러리600, 고양
2015 URBAN PLAYGROUND, 중부대학교 & L.I.P Group 교류전, NEWCROSS ROAD, 런던
2015 URBAN PLAYGROUND, 중부대학교 & L.I.P Group 교류전, 서울혁신파크, 서울
[선정]
2014 충청남도 인재육성재단 글로벌 학술 탐방 지원 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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