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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츄얼갤러리 인터네트 화랑 “테이프 커팅” / 1995년 6월 22일 전자신문 제2053호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운영하는 [버츄얼 갤러리]는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예술 전문 사이트로서 서구 문화 일색인 인터네트 상에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문화홍보의 첨병으로 호평 받고 있다.
이제 화랑을 가지 않더라도 안방에서 예술작가들의 개인전을 감상할 수 있다. 인터네트라는 가상공간이 전시장으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전시장의 개념을 뒤바꿔놓는 이러한 시도들은 인터네트라는「가상공간」의 위력을 실감나게 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박건희)이 인터네트에서 운영하는 예술서버인 「버츄얼 갤러리」는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예술전문서버. 서구문화중심이던 인터네트에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문화홍보의 첨병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버츄얼 갤러리에서 처음 시도했던 <박건희 Images, Images>전은 한국문화를 담고 있는 67점의 사진을 중심으로 전시를 가졌으며 한 달간의 전시를 통해 62만 3백 72건의 조회건수를 기록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다음 커뮤니케이션 운영하는 버츄얼 갤러리는 작고했거나 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진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미 세 번의 개인전을 통해 전자화랑의 가능성을 확인한 다음 커뮤니케이션은 인터네트 BBS인 「BBS 다음」을 운영하는 등 활발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버츄얼 갤러리에서 처음 시도했던 「박건희 Images, Images」전은 한국문화를 담고 있는 67점의 사진을 중심으로 전시를 가졌으며 한 달간의 전시를 통해 62만3백72건의 조회건수를 기록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인터네트는 기능과 파급효과에서 통신의 차원을 넘어 일상생활을 구성하는 환경요소로 변모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에는 빠르게 증가하는 사용자에 비해 서비스나 서버구축 차원에서 준비가 너무도 미약한 상황. 따라서 인터네트 사용자들이 단순히 정보의 검색자 차원에 머무를 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새로운 문화침투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우리문화를 소개하는 전자화랑의 등장은 무척 고무적인 현상이 아니라 할 수 없다. 이런 긍정적인 평가는 각국 예술가들의 냉철하면서도 객관적인 작품 평이 반증하고 있다.
작고한 사진작가 임석제 선생의 해방기에서 6.25전쟁 직전까지 이르는 작품을 전시한 임석제 선생 개인전에서는 리얼리즘을 바탕으로 작품세계를 추구했던 유작에 대해 세계 각국의 많은 예술가들의 찬사가 쏟아진 바 있다.
또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는 6.25 특집 전시회 기간으로 정하고 작고 사진작가 성두경씨의 작품집「다시 돌아와 본 서울」을 전시한다. 인천상륙작전 개시 후 전쟁의 참화가 거쳐간 1951년 겨울의 서울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위해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는 썬 스파크스테이션을 서버로, 데이콤의 전용선을 이용해 56Kbps의 고속전송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WWW주소:http://cezanne.daum.co.kr

글. 이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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