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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위한 전시 / 박형근, 박형렬

9회 다음작가상 수상자 박형근 작가와 13회 다음작가상 수상자 박형렬 작가가 참여한 단체전입니다.

[전시기간]
Part 1 2016. 12. 1 – 12. 28
Part 2 2017. 1. 5 – 1. 25
Part 3 2017. 2. 2 – 2. 22

[전시장소]
코로그램 (서울시 용산구 대사관로 12길 4-8, 2층)

[관람시간]
11:00 – 19:00 / 일요일 휴무

[전시소개]
전시를 위한 전시 _The Exhibition
장서희(KOROGRAM) x 배진희(Sensation Photography
사진 전문 잡지 ‘센세이션 포토그라피Sensation Photography’(이하 SP)와 사진 전문 공간 ‘코로그램KOROGRAM’의 협업은 매우 특별하다. ‘사진’을 중심으로 올해 ‘첫발’을 내디딘 각각의 매체와 공간이, 한 해를 마무리하며 함께 앞날을 고민해보는 만남이기 때문이다.
한 장의 사진이 매체에 소개되었을 때와 공간에서 전시의 형태로 보여질 때 느껴지는 차이는 분명하다. 그리고 이렇게 서로 다른 두 가지 플랫폼에서 보여주는/보는 이미지들은 더욱 다양한 표정과 모양 나아가 확장된 의미와 해석들을 제시할 것이다.
전시 展示Exhibition
[명사]1. 여러 가지 물품을 한곳에 벌여 놓고 보임. 2. 책, 편지 따위를 펴서 봄. 또는 펴서 보임.
[NOUN] An exhibition is a public event at which pictures, sculptures, or other objects of interest are displayed, for example at a museum or art gallery.
전시의 사전적 의미와 별개로 우리가 생각하는 전시는 무엇일까?
작품마다 묵직한 액자로 무장하여 일명 화이트 큐브 안의 벽에 정갈하게 일정한 간격으로 걸려있고, 작품의 내용은 도슨트의 설명을 들어 이해하며 작가와의 만남은 영광스러운 것이기에 갤러리 안의 전시작가나 관람자는 진중하고 엄숙하길 바란다.
단순히 다른 이에게 나의 어떤 것을 보여주는 행위 혹은 다른 이의 어떤 것을 내가 보는 행위인 전시를 너무 확대하여 해석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물론 그 가치를 생각해보면 당연히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해도 넘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작가 개인마다 생각하는 작품의 가치와 전시의 의미는 다를 것이고, 이에 따른 결과는 작가와 갤러리가 바라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 때도 잦다.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면 여러 가지 제약과 틀을 이유로 제외하거나 돌려 보여주고, 때로는 꼬아보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답을 얻곤 한다. 따라서 전시는 ‘충실히 보여주기’가 필요하고, ‘제대로 보기’가 수반되어야 전시의 역할을 다 했다고 볼 수 있다.
<전시를 위한 전시_The Exhibition>는 바로 이 ‘보여주기’와 ‘보기’에 초점을 맞춘 기획으로 3부로 나뉘어서 진행된다. 1부 포토빌부스 #48(Post-Photoville2016 #48)는 뉴욕 브루클린 브릿지 공원과 덤보 지역(Brooklyn Bridge Park and DUMBO, New York)에서 열린 포토빌2016 (Photoville2016)의 부스48번의 전시를 재현한다. 이 작품들은 QR코드 등과 함께 새로운 방식으로 전시되어 관람자가 19명 작가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으며 전시된 작품에 대해 심층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2부 사진 그리고……(Photography With……)는 사진과 함께 작업한 다른 형식의 작품을 소개한다. 2부의 참여작가들은 사진을 주 매체로 다루되, 더욱 다양하고 적극적으로 ‘보여주기’ 위하여 사진이 아닌 다른 매체와 융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3부 사진에 관하여(Without Formality)는 사진 형식에 대한 선입견에서 벗어난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사진작품의 보여주기와 보기를 다층적으로 경험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는 강재구, 김규식, 김성용, 김용훈, 김지원, 김지원, 박형근, 박형렬, 배진희, 백종현, 양재광, 양홍규, 이건영, 이원철, 이은종, 이익재, 이재훈, 정현목 그리고 주도양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되며, 이는 SP가 지난 일 년 동안 소개했던 작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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