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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다음작가전 – 함양아 / Transit life

[전시일정]
2005년 6월 1일 – 6월 11일

[전시장소]
금호미술관

박건희문화재단의 젊은 작가 지원프로그램 다음작가상 수상자의 세 번째 전시를 갖게 되었습니다. 지난 2004년 5월 저희 재단에서 진행한 제3회 다음작가상 프로그램에는 총 39명의 젊은 사진가들 혹은 영상예술가들께서 공모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심사 진행은 저희 재단의 구본창 이사장과 정주하 선생 그리고 박주석 선생이 사진에 관련된 기초적 심사를 진행했고, 기타 영상, 설치 분야는 쌈지스페이스의 김홍희 선생과 국립현대미술관의 최은주 선생께서 기초 심사를 맡아 주셨고, 최종적으로는 심사위원 전체가 토론을 거쳐 전원 합의 하에 수상자를 결정하였습니다. 그 결과 사진 분야의 지성배 씨와 영상 분야의 함양아 씨가 최종 수상자로 선정되게 되었습니다.

우선 지성배 씨는 “사물論 – 씨앗 편”이란 제목의 작업 계획을 제출하였습니다. 이 작가의 경우에는 먼저 자신의 사회적 존재론에 대한 성찰이 돋보였고 흑백사진의 기술적 완성도가 뛰어나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다만 당시 의견은 사진을 통해 사물의 근본적인 모습을 탐구해 보고자하는 그의 야심 찬 계획이 어떻게 실현될 수 있을지에 대해 모두 궁금함과 기대를 함께 갖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지난 1년간의 작업 결과로 ‘seeds(씨앗들)’이라는 제목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영상부문 작가로 선정된 함양아 씨의 경우에는 이미 비디오 작업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고 있었고 독특한 작품세계를 일구어내고 있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고, 작업 계획 또한 무척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이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1년의 작업을 통해 트랜짓 라이프, 텐 두 쓰리, 기억의 환영들이란 제목의 총 세편의 비디오 작품을 선보이게 됩니다. 작가는 사실성의 세계 안에서 허구와 사실, 환상과 소망, 기억과 망각된 것과 망각에 저항 혹은 굴복해서 남겨진 것들이 뒤섞여서 가편집되고 있는 세계를 보여줍니다.

다음작가상의 지원 작가로 선정되어 지난 1년 작업을 위해 수고해주신 지성배 씨, 함양아 씨 두 분께 이 자리를 통해 깊은 감사를 드리며, 저희 재단과 젊은 작가 지원프로그램이 더욱 좋은 작가들을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05년 6월 박건희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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