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자운동실험, 2016-2018
artist statement
진자운동실험 Test of Harmonograph
(실험으로서 매체연구 그리고 진자운동실험)
사진은 물질적 형태로 만들어진다. 이미지는 광학적으로든 디지털의 데이터로서든 비물질적 상태이나 보여주는 방식은 늘 종이나 모니터등의 매체를 필요로 한다. 이 실험연작은 젤라틴실버라는 오래된 매체를 통해서 이미지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작업이다. 매체로서 흑백의 은염사진은 단순해 보이나 내부의 구조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한다. 그것은 색파장에 따라 반응하는 필름의 구조 때문이다. 컬러는 보이는 대로 재현하려는 의지에 따라 발전하였다. 그러나 흑백은 그렇지 않다. 렌즈와 필름의 특성이 색파장을 감광하는 정도를 제어한다. 파란하늘이 검게 되는 것은 이러한 이유이다. 그러므로 흑백은 원래의 결정된 흑백이 없다. 다시 말해 작가의 의도에 따라 변형되기 쉽다. 그러나 우리는 아날로그 흑백사진이 실제와 다르게 변형되었다는 것을 자주 망각한다.
실험연작중 첫 프로젝트인 ‘진자운동실험’은 가장 원초적인 형태의 사진을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사진은 빛에 반사된 색파장에 따라 감광되어 얻어진 것이다. 형태는 감광된 은입자의 차이에 의해 드러날 뿐이다. 사진에서 감광된 농도의 얼룩을 이미지라고 말한다. 이 실험들은 얼룩인 이미지가 생성되는 과정을 추적하고 있다. ‘진자운동실험’은 대상을 재현하지 않으면서 형태를 만들기 위해 하모노그래프라는 장치를 이용하였다. 일정한 운동이 중첩되면서 경이로운 이미지를 만드는 이 장치는 피타고라스의 음계와 관련이 있다. – 피타고라스는 화성(和聲)과 코스모스(KOSMOS)와의 관련성을 주장했다. 오래전에 펜듈럼이라는 명칭으로 아주 간단한 형태의 모양을 만드는 사진이 있었다. 그 펜듈럼은 내부에 전구를 달아서 일정한 회전운동을 기록하는 장치로 하모노그래프와 유사한 이미지를 갖는다. 또한 ‘푸코의 진자’에서 운동패턴은 일종의 하모노그래프 패턴이라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최초의 사진으로 알려진 1826년의 헬리오그라피는 ‘Le Gras’의 창문밖 풍경을 8시간 동안 노광해 얻은 사진이다. 이 사진에서 내가 주목한 것은 최초의 사진이 갖는 놀라움이 아니였다. 그것은 8시간동안 태양이 지나가면서 생긴 빛의 자국이다. -실제는 지구가 회전한것이지만 여기서는 편의상 태양이라고 표현했다. 그 자국은 너무 크기 때문에 인식할 수가 없다. 그러나 태양이 지나면서 그림자도 따라서 움직인다. 그 궤적은 지구의 주기에 따라 위치를 옮겨간다. 이 이미지야말로 가장 원초적인 빛의 형상이다. 빛은 입자와 파동에 의해 전달되는 것으로 빛이 만든 이미지가 만든 파동은 하모노그래프의 관계를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나는 하모노그래프와 펜듈럼의 장점을 따서 몇가지 버전의 기구를 만들었다. 각 버전은 재질과 비례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가 나온다. 마찰력과 비례에 따라 다양한 모양이 만들어진다. 빛으로 사용한 레이저는 감광때문에 그린레이저를 사용하였다. 레이저는 광선의 특수성으로 인해 빛조절을 외부에서 하기 어렵다. 그래서 전압과 전류량을 조절하는 장치를 연결하여 선의 굵기를 조절했다. 사진을 만드는 과정은 암실에서 인화지 위에 직접 감광하는 방식으로 필름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똑같은 사진은 하나도 없다. 이 작업에서 사진은 재현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미지는 존재한다.
article
[유운성]
김규식
2008 홍익대학교 대학원 사진학과 수료
[개인전]
2021 사진에 관한 실험, 언주라운드, 서울
2016 개에물린 남자, 아트갤러리21,서울
2015 no plan B, 갤러리 B.cut, 서울
2015 어맨, 갤러리 누다, 대전
2014 어맨, 사진공간배다리, 인천
2010 판타스틱 플라스틱, 갤러리누다, 대전
2009 플라-워즈, 트렁크갤러리, 서울
2006 Mediators: The look of shamans, Palagio di Parte Guelfa, 플로렌스, 이탈리아
2004 The apartment, 그린 포토갤러리, 서울
[프로젝트]
킴앤홍프로젝트
2019 킴앤홍 3rd Show 갤러리 키미아트, 서울
2018 킴앤홍 2nd Show Again, 트렁크갤러리, 서울
2018 킴앤홍 2nd Show, 갤러리룩스, 서울
2016 킴앤홍 1st Show, 아트스페이스J, 성남
더텍사스프로젝트
2016 영업종료, 더텍사스프로젝트, 서울
2015 b면, 더텍사스프로젝트, 서울
2014 19개의 방, 더텍사스프로젝트, 서울
2013 더텍사스프로젝트#1, 더텍사스프로젝트, 서울
[그룹전]
2021 시차적응:카메라, 스페이스55,서울
2020 고은사진미술관+KT&G상상마당(SKOPF 올해의 작가전), 고은사진미술관, 부산
2020 세 번째 시각, 와이아트갤러리,서울
2020 사진을 위한 몸짓들, 스페이스55,서울
2020 프로젝트 D, 랩203, 서울
2019 스핀오프 프로젝트, 스페이스22익선, 서울
2019 이미지: 매혹의 연금술, 단원미술관, 안산
2019 해석사진측량, 291Photographs’ Gallert, 서울
2019 다시, 사진이란 무엇인가?, 스페이스22,서울
2017 오큐펀츠17-건물사용설명서, 청담동20-30, 서울
2016 SP x KOROGRAM – 전시를 위한 전시, 코로그램, 서울
2016 하이라이트, 갤러리사이,서울
2016 2016서울사진축제서울新아리랑-천리의 강물처럼,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서울
2016 굿모닝경기사진축제, 굿모닝하우스, 수원
2016 2016포토빌 #48 센세이션 포토그라피, 덤보, 뉴욕, 미국
2016 [2인전]더블도트, 갤러리밈, 서울
2016 [2인전]입자설, 소소미술관, 화순
2016 오데사 바투미 사진축제,오데사
2016 오산 영 크리에이티브-108개 의자, 문화공장오산, 오산
2015 차가운 진실:보이는 것들의 이면, 조선대학교 백학미술관, 광주
2015 시발전, 아워몬스터,서울
2015 전남레지던시 아트페어, 담빛예술창고, 담양
2015 시선의 촉발 사진의 급습, 경남과학기술대미술관, 진주
2014 신세계로의 불시착, 갤러리 누벵, 상파울로
2014 좋은·나쁜·이상한, 매향동 24-5, 수원
2013 서울풍경, 북서울미술관, 서울
2013 신뢰에 관한 한 연구 , 아트스페이스 휴, 파주
2012 피브이시 리얼리티(PVC Reality), 아트스페이스 휴, 파주
2012 한국현대미술-시간의 풍경들,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성남
2012 물밑대화, 쿤스트독갤러리, 서울
2012 CAYAF 2012(형형색색, 오늘을 읽다), 킨텍스, 일산
2012 창동그라피, 국립현대미술관 창동창작스튜디오, 서울
2012 이것이 대중미술이다, 세종문화회관, 서울
2011 생활의 목적, 포항시립미술관, 포항
2011 10인의 물질적 공간, 서울아트센터, 서울
2010 격물치지, 일민미술관, 서울
2010 나의살던동네, 부평아트센터, 인천
2010 오! 명화, 경기도미술관, 안산
2009 예술, 출판도시와 마주치다, 지지향갤러리, 파주출판도시
2009 황홀한 도시의 난맥, 물파스페이스, 서울
2008 39조2항, 아트선재센터, 서울
2008 Young Photo_뒤집기,비꼬기,흔들기, 신세계 Art Wall Gallery , 서울
2008 흑백을 묻다, 신한갤러리, 서울
2008 Analysis & Senses, 지지향갤러리, 파주출판도시
2007 Post-Photo, 토포하우스, 서울
2007 코미컬&시니컬(한일교류전), Dawn Center, 오사카,
2006 서울국제사진페스티발 영포트폴리오, 갤러리룩스, 서울
[수상]
2019 KT&G 상상마당 SKOPF 올해의 작가
[작품소장]
2019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
2011,2015 서울시립미술관
2010 일민미술관
2009 경기도 미술관
[레지던시]
2015 스페이스1839
2011 휴+네트워크 창작스튜디오
2009 파주아트플랫폼
[목록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