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그램 드로잉, 2016-2017
artist statement
나무나 식물을 오래 바라보다 보면 마치 인터뷰를 하는 것 같다. 언어와 표정이 있는 사람의 대화와는 다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나무를 알아가는 느낌이 든다. 해가 변하면서 나무를 비추는 빛도 변했고, 식물의 모습도 시시각각 달라 보였다. 처음 본 나무와는 다른 모습이 보였다. 이런 이야기를 한 장의 사진으로 보여주긴 쉽지 않았다. 그런 고민을 하던 중에 <0g Drawing> 작업을 진행하게 됐고 처음 씨앗과 필름을 같이 스캔한 순간, 이 작업 과정이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잘 보여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필름과 씨앗을 고르고 스캔하는 과정은 직관적이고 주관적으로 진행된다. 어느 정도 씨앗을 모은 상태에서 작업이 진행됐기 때문에 촬영하며 그 장면에 맞는 씨앗을 상상할 수 있었다. 필름에서 씨앗의 위치를 구상하며 촬영하기도 하고 필름을 스캔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씨앗을 테스트해보며 좋은 이미지를 찾기도 했다.
제목은 필름 위에 씨앗을 올려놓는 것이 마치 드로잉 하는 것 같았는데, 씨앗의 무게를 측정했을 때 대부분 1g도 되지 않는 것에 아이디어를 얻어 <0g Drawing>으로 정하게 되었다. 필름과 씨앗이 있다면 구성에 따라 많은 이미지가 만들어질 수 있지만, 여러 사진 중에서도 이미지로서 좋고 효과적인 것을 찾는 과정을 거쳤다.
김재연, Jaeyeon Kim
1989년 대전 출생
[학력]
2017 중앙대학교 대학원 사진학과 졸업
2012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졸업
[개인전]
2017 아트랩 대전, 이응노 미술관, 대전
[단체전]
2018 Seoul, Mumbai to New Delhi, 주인도 한국문화원, 뉴델리
2017 오아시스,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2017 커뮤니티 아트 안녕하세요,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서울
2016 지리산 프로젝트 2016 – Project SIZAK, 실상사, 남원
2016 맨드라미 조각, Cabinet Seoul, 서울
2016 New Generation – SIZAK 시작, Laznia 2, 그단스크
2016 Slices – On Time, 빌라로마나, 피렌체
2015 포토아일랜드: 지금, 사우스 스튜디오, 더블린
2015 장님 코끼리 만지듯, 지금 여기, 서울
2014 7.01kg, 아트스페이스 세이,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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