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낮과 밤-의식의 흐름, 2012
artist statement
이제는 어떠한 것이 먼저 인지 모르겠다. 이유를 물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우울해진 것인지 아니면 우울했기 때문에 계속해서 이유를 물어본 것인지… 다만 계속해서 지고 뜨는 태양과 달 아래에서 내가 알게 된 것은 존재는 시련이다 라는 것과 그 이유가 개체로서의 존재가 유한하며 불완전하기 때문이다 라는 것, 그리고 내가 비극적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그다지 비극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결국 내 아버지가 돌아가셨던 것처럼 언젠가는 네 아버지도 돌아가시게 될 것이고, 내 사랑이 끝이 났던 것처럼 언젠가, 어떠한 형태로든 네 사랑도 끝이 나게 될 것이다… 그런데 결국 이와 같은 사실이 도저히 부정할 수 없는 것이라면, 모든 존재가 시작 이후에는 끝을 향해 맹목적으로 나아가는 것 외에 달리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것이라면, 너는 그리고 또 나는 어째서 살아가야만 하는 것일까?
2011 어느 가을에
내가 작업한 사진 [낮과 밤]은 대상을 바라보고 – 바라 본 대상을 찍고 – 다시 찍은 대상을 바라보는 식의 지극히 기본적인 사진 행위를 통해서 시작하게 된 작업이다. 계속되는 바라보기 행위 속에서 나는 의식의 존재를 지각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사고하는 방법을 익히게 되었다. 나는 이렇게 지각하게 된 바라보기(의식하기)를 이용해 삶의 단편적인 사건 속에서 받게 되는 순간적이고, 구체적이지 않은 인상들과, 기억, 감정을 긁어 모아 구현함으로써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경험하게 되는 유쾌하지 않은 일들과, 무의미한 깨달음들, 그리고 그에 따른 상실감과 공허함 등을 시각화하게 되었다. 결국 사진 낮과 밤은 시각화된 무의미하고 우울한 관념들의 흐름을 보여줌으로써 나와 이 사진을 보는 다른 사람들에게 삶의 이유와 의미를 묻고자 하는 작업이다.
김찬규, KIM Changyu
1988 서울 출생
[학력]
2016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사진학과 수료
2014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졸업
[그룹전]
2017 미래작가상 스토리展, 캐논 갤러리, 서울, 한국
2017 커뮤니티 아트 ‘안녕하세요’, 북서울미술관, 서울, 한국
2016 지리산프로젝트 2016 : 우주여자, 남원, 한국
2016 경기도사진축제, 수원, 한국
2016 Slice on time, Villa romana, 플로렌스, 이탈리아
2016 New generation – sizak, laznia center for contemporary art, 그단스크, 폴란드
2015 아일랜드 포토페스티벌, 더블린, 아일랜드
2014 Photobook Week Aarhus, Aarhus, 덴마크
2014 창원 조각 비엔날레 – 뉴 신신사진관, 마산, 창원, 한국
2014 뉴제네레이션 시작 – Galleri image, 덴마크
2014 뉴제네레이션 시작- 한미사진미술관, 서울, 한국
2014 제4회 공장미술제 ‘생산적인, 너무나 생산적인’, 문화역 서울 284, 서울, 한국
2013 린저우 국제 포토페스티벌, 린저우, 중국
2013 Alt. +1000 Festival, 로지니에르, 스위스
2012 2012 미래작가상 사진전, 캐논플렉스 갤러리, 서울
[프로젝트]
2016 Project SIZAK(프로젝트 시작), 실상사, 남원, 한국
2015 Against Photography,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서울, 한국
[수상]
2012 2012 미래작가상, 박건희문화재단 +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출판]
2012 2012 미래작가상, 박건희문화재단 +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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