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ct point, 2019
artist statement
신도시에 살고 있는 나는 아파트와 상가가 빠르게 만들어지는 것을 목격한다. 건물이 만들어지기 전에 성같이 높은 흰색 벽들이 먼저 세워지는데 이 벽들은 너무 높아 안쪽의 모습을 확인할 수가 없다. 높은 흰벽은 현재의 모습을 가리고 있다가 없어지면서 그곳은 미래의 모습으로 변해 시간이 압축 되어 있는 것 처럼 느꼈다. 내 작업은 흰색 벽이 세워지면서 일어나는 공간변화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되었다.
흰색 벽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 안쪽 공간의 현재 모습은 가려진다. 흥미로웠던 점은 흰색벽이 만들어지는 지역과 규모에 따라 주변에 함께 만들어지는 부수 시설물(도로, 공원 등)들의 종류와 규모도 달라지면서 그로 인해 유입되는 사람들도 다르다는 것이다. 흰색벽이 없어지면서 새로운 공간에 모인 사람들은 새로운 문화와 사회를 만든다. 공간의 물리적 변화를 시작으로 사회적 변화까지 가는 것이다. 이처럼 공간과 사람 그리고 사회는 유기적 관계로 맺어 있었다.
흰색벽(방음벽)의 물리적 위치는 토지의 경계에 있고 시간적 위치는 과거와 미래의 접점에 있다. 이런 흰색벽들이 빠르게 만들어지고 없어지는 반복을 할수록 우리 사회는 빠르게 변화한다. 나는 이런 공간과 사회 변화의 접점에 집중하고 포착하여 보여 주고자 했다.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생활 속에서 잠시 멈춰 이 접점들을 보면서 그곳에서 일어날 새로운 변화를 상상하기를 바란다.
김태환
[학력]
2022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디자인학부 사진 전공 석사과정 재학
2018 서울예술대학교 디자인학부 사진 전공 졸업
[개인전]
2018 Creep_아주 천천히 움직이다, 4트ㄱ004, 서울
Contact point, 2019
[그룹전]
2022 GOOD BYE PHOTOGRAPHY, 더레퍼런스, 서울
2022 榮林桓柳, AJY Studio, 파주
2022 ℃[도시], 시민청갤러리, 서울
2022 0%, 누크 갤러리, 서울
2021 알 수 없음, 아트스페이스 인, 인천
2017 사진과 예술의 미래들, 아미미술관, 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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