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희문화재단이 발굴하는 캐논장학생 3기 사진전
강기오(서울예술대학 사진과)
윤관식(상명대학교 사진영상미디어학과)
장남수(경북대학교 응용화학공학부)
장재성(계명대학교 사진영상학과)
조일권(서울예술대학 사진과)
튜 터 : 마스터 튜터 – 구본창, 이론 튜터 – 박영미, 1:1튜터 – 구성수, 유재학, 유현민, 윤정미, 이상일
일 정 : 2009년 12월 3일 – 12월 23일
장 소 : 캐논플렉스 갤러리
지난해와는 달리 전공의 제한을 없애고 다양한 학생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한 ‘박건희문화재단이 발굴하는 캐논장학생 3기’ 공모전에는 전국 대학생 117명이 응모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의미는 사진의 문화적 확장을 반영함과 동시에 보다 넓은 범위에서의 공익 실현에 있었음을 밝힙니다.
2009년 6월 진행된 심사에는 박건희문화재단 구본창 이사장과 박영미 학예실장 그리고 구성수 · 윤정미 사진가가 참여하여 참신하고 진지한 시선과 사고를 보여준 다섯 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였습니다. 이들은 4개월간 튜터분들과의 만남을 통해 개별적인 멘토링 과정을 거쳐 자신의 작품 세계를 한 걸음 발전시켰고, 이제 그 결과를 전시와 출판을 통해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강기오는 [Depth of Breath]라는 작품으로 사진적 추상성에 접근을 시도하였습니다. 사진이 대상을 인식하고 체화시키는 과정임을 보여준 이 사진들은 일상에서의 작은 먼지와 소소한 흔적들을 통해 일차적인 대상성을 넘어서는 작가의 내면적 사유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윤관식의 [Double과 Half 사이]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작업입니다. 그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인종의 부모를 가진 다양한 아동을 중심으로 시각화되었습니다. 단순하고 참신한 시선이 돋보였던 그의 작업은 우리 사회의 단면을 통일된 시선으로 제시하면서도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겨줍니다.
장남수는 개인적 감성을 [Nightmare]시리즈에 담아냈습니다. 두려움, 불안, 공포라는 작가의 내면적 심리가 시각적 절제를 통해 드러난 그의 작품들은 세련되고 감각적인 시각 효과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생각과 감성을 투사, 이입시키는 과정으로써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장재성은 버려져 철장에 갇힌 동물들을 촬영하였습니다. 그의 [In the company of animals]는 인간과 동물 사이의 관계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합니다. 사진을 통해서 무엇을 어떻게 드러낼 것인가를 명확하게 인지하고 다가선 그의 작품들에는 대상에 대한 애정이 사회적 담론과 함께 담겨 있습니다.
조일권의 [눈뜨고 꾸는 꿈]은 사진 속 주인공들의 현재 상황과 시간을 넘나드는 희망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지인들의 꿈을 시각화 시킨 이 작품들은 현실과 이상, 육체와 정신이라는 상반되는 개념을 한 장의 사진으로 시각화시켰다는 점에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그 안에는 사진가 특유의 젊은 상상력과 에너지가 담겨져 있습니다.
이들은 본 프로그램의 사진 교육과정인 튜터링을 통해 사진적 발전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장학생들이 다듬고 완성한 젊은 재치와 감성, 세상을 바라보는 진중함과 고민이 향후 그들이 사진의 길을 걸어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사진이 개인적인 만족과 유희의 수단으로 보편화되고, 보다 다양한 사회 문화적 현실을 투영해 가는 이 시대에 카메라를 통한 발언과 소통은 날로 그 범위와 깊이를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급변해가는 영상 문화의 시대에 한국 사진의 미래를 짊어지게 될 우리 젊은 사진가들의 가능성에 다시 한 번 격려를 보내고, 장학생 한 명 한 명에게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도해주신 튜터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기획 : 박영미, 박건희문화재단 학예실장
[작품보기]
강기오
윤관식
장남수
장재성
조일권
[목록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