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탕시리즈, 2009-2013
artist statement
‘사탕’시리즈는 민화의 모란도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업입니다.
모란은 부귀를 상징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모란도 병풍은 혼례청이나 잔치 자리에 놓이고 작고 아담한 모란도는 신혼방에 걸렸습니다. 이 화려한 꽃 그림에서 옛사람들은 즐거운 것들을 희망했겠지요. 세속적인 즐거움에 대한 소망을 황금이나 태양처럼 단단하거나 영원할 것 같은 대상이 아닌 잠깐 피고 마는 꽃에 기댄 마음은 이제 보니 퍽 소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꽃이라는 게 워낙 피어있는 동안은 눈부시고 아름답지만 이내 지고 나면 자취도 없어지니까요.
한 순간 달콤하지만 결국 혀끝에서 녹아 없어지는 사탕처럼 세속적 욕망의 성취란 사실 속절없는 것이겠으나, 그 바람들이 아직 갖지 못한 것들에 대한 부질없는 갈망이 아니라, 지금 이미 펼쳐져 있는 현재에 대한 긍정으로 이루어지기를 나는 바랍니다.
구성연, KOO SEONG YOUN
[학력]
1997 서울예전 사진과 졸업
1994 동국대 인도철학과 졸업
[개인전]
2015 설탕 예화랑, 서울
2009 사탕 트렁크갤러리, 서울
2007 팝콘 갤러리 쌈지, 서울
2005 화분 프로젝트 스페이스 집, 서울
2004 모래 덕원갤러리, 서울
2001 유리 한전프라자 갤러리, 서울
2000 나비 서남포토스페이스, 서울
[그룹전]
2017 Eye opening, 갤러리룩스, 서울
2017 정물들의 변종,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2016 DNA, 대구미술관, 대구
2015 조우, 북서울미술관, 서울
2014 사진의 눈,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013 love actually, 서울미술관, 서울
2013 향기가 움트다, 일우아트스페이스, 서울
2012 매화가 있는 정원, 환기미술관, 서울
2012 art and cook,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서울
2011 hello tomorrow, CAIS gallery, Hongkong
2011 행복을 부르는 민화,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 서울
2010 10th 포토페스티벌 – After 2010, 가나아트센터, 서울
2010 오, 명화, 경기도미술관, 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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