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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온전 전주, 2015

    artist statement

    난 전주가 고향이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전주의 지명은 온전한 도시에서 유래됐다고 수없이 들어왔다.

    하지만 카메라를 든지 얼마되지 않았던 나는 전주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며 불온전한 날을 보내고 있었다. 뭘 찍어야하는지도 명확히 알지 못했다. 눈이 멈추는 곳을 찍었다. 흔들리고, 수평도 안 맞고, 초점은 빗나가고…

    
그런데 지치지 않았다. 가끔 올라가던 서울에 비해서는 볼 것도, 경험할 것도 없었던 전주에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풍경을 마주하며 다르게 보는 방법이 몸에 스몄다.


    사진은 시간의 더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동안 10년을 넘게 쳐다보지 않았던 불온전한 전주 사진을 사진을 정리하며 보게 됐다. 지난 날의 실력이 부끄러워 덮어두었던 사진들이 세월의 은총을 받고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

    이청

    [개인전]
    2026 아직 오지 않은 어제, 스파이스 앤트, 한국
    2022 The Faceless, 데스커 디자인 스토어 STARTER’S GALLERY, 한국

    [그룹전]
    2026 눈을 감지 않는 물고기, 마로니에 갤러리, 일본
    
2017 고래가 왔다, 갤러리 류가헌, 한국

    [저서]
    2025 유리눈동자
    2016 Shades of Blue



    [목록으로]
    • 이청 – Shades of Blue, 2016
    • 최영귀 – 모놀로그3, 2023-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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