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ual & Circle, 2003
artist statement
아무 일 없는 듯이 돌아가는 우리의 일상은 실상 그 속을 들여다보면 지극히 개인적일 수도 있는 일들이 쉼 없이 일어나고 있다. 일상의 지루함 속에 벌어지고 있는 이러한 일들은 때로는 슬픔으로, 분노로, 절망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결국 어느 누구도 이해해 줄 수 없는 혼자만의 시간 속에서 일상적인 너무도 일상적인 풍경은 자신에겐 특별한 상황이 되어 다가오게 된다.
하지만 우리가 겪는 이러한 일상의 상황들은 영화에서나 TV에서 너무나도 많이 봐 왔던 것이기에 개인이 실제 일상에서 이러한 상황에 부딪혔을 때 너무도 당황스러워하게 된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일이 실제로 내게 일어나다니…’ 결국 우리는 우리의 환경을 둘러싼 미디어 환경이 언제 어디서든 자신들의 일상적 상황과 맞물려 순환되고 있다는 것을 곧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작업은 이러한 일상의 숨겨진 비밀과 함께 언제든 미디어에 의해 재현되고 또 개인에 의해 실제로 반복되는 일상의 순환 고리를 인식시키려는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과정이 또 미디어(사진작업)에 의해 재현된다는데에서 아이러니를 불러일으킬 수가 있다는 것이다. 재현과 반복, 모방, 연출, 복제된 이미지…작업을 구상하는데 있어 이러한 내용을 제작하기 위해 모티브를 TV, 광고 그리고 특히 영화에서 많은 부분을 얻는 것도 결국 현실과 비현실간의 경계가 무너져버린 상황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이미지로 존재하는 세상에서 비일상적인 것이 일상을 대체하는 지금, 진짜와 가짜를 구분한다는 것은 이제 의미 없는 일이 되어버리지 않았을까. ps:사진은 2장이 연작으로 되어있다. 한 장은 아무 일 없는 듯 보이는 풍경을 보여주고 있으며 다른 사진에서는 그러한 풍경 안에서 특정한 부분을 확대하여 일상의 특별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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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률 사진비평가]
조용준, Cho Yongjoon
[학력]
2008 중앙대학교 대학원 사진학과 박사과정 수료
1998 중앙대학교 대학원 사진학과 졸업
1994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졸업
[개인전]
2006 Change of Direction-Admiration 동경(憧憬), 대안공간 건희, 서울
2003 활기의 공간, 갤러리썬앤문, 서울
[그룹전]
2008 학원의 빛 오늘날의 동화, 서안미술학교, 서안, 중국
2007 2007 찾아가는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006 서울국제 사진페스티벌 본 전시 울트라센스展, 관훈미술관, 서울
2006 2006 찾아가는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004 Korea Young Photographer Exhibition, Studio EARKA, Osaka, Japan
2003 Face of Nature, 아트플라자 갤러리, 춘천
2003 제2회동강사진축展 한국청년작가 60인전, 영월
2003 公共情報 Dystopia Seoul, 박영덕 화랑, 서울
2002 한일교류 디지털사진展, ACROS 갤러리, 후쿠오카, 일본
2002 SUPER REAL LIFE, Portside Gallery, 요코하마, 일본
2002 아시아 포토 비엔날레 Living in a city, 갤러리라메르, 서울
2001 삶의 시간 시간의 얼굴, 토탈 미술관, 서울
2000 일상과 서사, 보다갤러리, 서울
[수상]
2008 Academy Lights Art Competition Silver Prize, Xian,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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