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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01 시현

    0004 선모

    0005 희도

    0010 효원

    0011 은서

    0014 다예

    0015 주경

    0016 진아

    0019 하늘

    0023 훈

    0030 하진

    0031 누리

    0032 민영

    0037 랑

    0041 남

    0045 태원

    0046 성호

    0052 민규

    0060 새연

    0061 은진

    0067 현정

    0073 상훈

    0078 보라

    0101 유리

    0111 윤영

    0132 지영

    0133 아름

    0167 지윤

    0182 수민

    0189 호연

    0194 채림

    0207 혜령

    0243 씬님

    0264 근우

    0287 지현

    0294 승원

    0320 혜은

    0321 시연

    0339 하늘

    0357 하연

    0406 시현

    0421 효신

    0435 기형

    0451 민선

    0462 효진

    0495 지화

    0528 두호

    0538 예나

    0544 주미

    0547 김진

    0548 니니

    0571 한지

    0585 동현

    0592 단

    0602 기문

    0603 수아

    0604 가영

    0608 예지

    0609 진영

    0628 근아

    0636 승아

    0644 지현

    0658 지은

    0665 현성

    0695 고요

    0709 이설

    0710 규정

    0730 상욱

    0769 나리

    0788 은화

    0790 가람

    0795 은일

    0807 혜리

    0810 규빈

    0811 유나

    0813 유빈

    0817 신원

    0820 주명

    0826 진영

    0832 다솜

    0841 은

    0847 주연

    0848 유림

    0874 무상

    0889 재인

    0898 영은

    0928 창호

    0942 효림

    0944 종혁

    0955 우리

    0965 다경

    0967 수현

    0970 새영

    0972 재우

    0979 원순

    0985 인아

    0995 지선

    0998 지영

    0999 하나

    1000 재희

    시현하다, 2016-2018

    artist statement
    #왜 하필 ‘사진관’을 차리고 싶었나?

    저는 외동으로 자랐기 때문에 혼자 있는 시간이 길었어요. 집에서는 늘 컴퓨터를 끼고 살았는데, 그때 가장 열심히 공부했던 게 바로 포토샵이었어요. 그렇게 키운 포토샵 실력은 낯선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죠.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하기까지, 일곱 번이나 전학을 가기도 했거든요.
    직접 사진을 찍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난 후였어요. 당시 다녔던 고등학교가 산속에 있었는데, 학생증에 넣을 사진을 찍어야 했죠. 사진을 찍으러 가기 어려우니 포토샵을 잘하던 저에게 친구들이 촬영과 보정을 부탁했어요. 그렇게 찍은 사진을 사람들이 좋아하고 간직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꿈을 꾸고, 또 확신을 얻었던 것 같아요. ‘화려하고 멋진 결과물을 내는 포토그래퍼보다 대중을 찍어주는 사진가가 되고 싶다’고 말이죠.
    요즘은 다들 집에 디지털카메라 한 대쯤은 갖고 계시죠? 사실 휴대폰만으로도 훌륭한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사진관에 인화를 맡기시는 경우는 드물 거예요. 그래서인지 제 꿈을 들은 이들은 모두 고개를 내저었어요. 요즘 누가 사진관에 가느냐고요. 하지만 사진관은 제게 하나의 놀이공간이었어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친구들과 놀러 가서 사진을 찍고, 그것을 지갑에 간직하는 게 참 좋았어요. 여담이지만 여러분 그거 아세요? 서로 증명사진을 교환하는 문화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이라고 해요. 저는 이 문화를 더욱 멋지게 보존하고 싶어요.
    남들이 시키지 않아도 내가 오래 해오던 일, 아무리 해도 지겹지 않고 평생의 업으로 삼을 수 있는 일. 그런 일이라는 확신으로 사진관 ‘시현하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20대 초반이었던 제게 주어졌던 질문은 ‘언제쯤 부모님으로부터 금전적 독립을 할 것인가’였어요. 그 질문은 절 나태하도록 두지 않았고, 현실을 바라보게 해주었어요. 내가 가진 능력으로 최대한 해낼 수 있는 일을 고민하게 되었어요.
    솔직히 고백하자면, 제 20대 초반은 늘 조급했거든요. 중학교 때 베트남에서 학교를 다니며 고등학교도 1년 늦게 갔고, 대안학교를 졸업해서 재수를 했기 때문에 삼수생의 나이로 입학을 했어요. 막상 들어간 학교에는 저보다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많았어요. 저보다 어린데도 개인전을 연 경험이 있거나, 대회에서 수상을 했거나, 이미 전문 모델과 친한 동기들도 있었죠. 하지만 아버지는 ‘제게 사람마다 살아가는 속도가 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너는 너의 속도에 맞게 살라고요. 그 말을 듣고 저도 저의 때가 오기를 기다리며 여러 가지 노력을 할 수 있었어요.
    지금처럼 스냅사진이 유행하지 않을 때에도 모델이 아닌 일반인들의 프로필과 컨셉 사진을 촬영하고, 사진관에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재수할 때의 경험을 거름 삼아 수도권에 위치한 100개 이상의 기숙학원과 재수학원에 전화를 걸어 수능 원서 사진 촬영 일을 따냈죠. 그런 과정을 거치며 사업을 시작할 자금을 만들었어요. 각기 다른 분야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친구들을 모아 함께 스튜디오를 얻었어요. 그렇게 제 오랜 꿈이었던 사진관을 시작할 수 있었죠.

    #‘시현하다’에게 증명사진이란?

    그저 나만의 사진관을 갖는 로망을 갖고 있던 저는 사진관을 ‘업’으로 삼기 전, ‘증명사진’이라는 것에 대해 좀 더 깊게 고민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때 처음 한 고민이 ‘증명’이라는 단어의 의미예요. 증명사진이란 말 그대로 나를 증명하는 사진일 텐데, 이제껏 증명사진은 어떻게 사용되고 있었나요? 정말 그 사람을 표현한다기보다는 파란 배경에 세상이 정한 단정함이 강요되고 있지는 않았나요? 저는 양쪽 귀와 눈썹을 드러낸, 정면을 바라봐야만 하는 증명사진의 규정 속에서 어떻게 하면 그 사람의 분위기를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증명사진의 규정 속에 ‘무배경 또는 흰 배경’이라는 문구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아니, 흰색이면 흰색이지 무배경을 대체 뭐지? 아! 무늬가 없는 단색 배경이구나! 어? 조명은? 조명에 대한 규정은 없네? 그러면 다양한 조명을 사용해도 되겠다! 생각은 점점 확장되어갔어요. 무엇보다도 표정이나 의상, 메이크업에 대한 규정이 없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다양한 메이크업과 패션을 증명사진으로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피부는 하얗고, 입술은 빨갛고, 큰 눈에 턱은 V라인인 우리나라의 보편적인 미의 상을 깨고 그 사람이 가진, 그 사람만이 가진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진짜 누군가를 “증명”하는 사진으로서 가치가 있길 바랐습니다. 이 증명사진이 대중의 초상으로서 역할하고, 1000장이 모이면 현시대를 기록할 역사가 되리라 생각하며 진행한 작업이 바로 ‘시현하다’입니다

    #자존감이란?

    시현하다에서 배경색 말고도 빼놓을 수 없는 단어가 바로 ‘자존감’입니다. 제가 정의하는 자존감은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고 사랑할 줄 아는 힘이에요. 모두 증명사진을 찍어본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거예요. 원본사진 보고 어떠셨어요? 제가 수천 명의 사람들을 만나보니 딱 세 부류로 반응이 나뉘더군요. “꺄악! 나 왜 이렇게 생겼어! 내 목주름! 광대! 볼살!” 하며 소리를 지르시는 분, 생각보다 덤덤하신 분, 원본도 예쁘다며 좋아하시는 분. 후자가 가장 드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스스로를 예쁘다고 말하는 것에 엄격하고 외적 자기 검열도 심한 편이에요. 대다수의 분들은 자신의 단점부터 이야기해요. “저는 눈이 너무 작고, 코가 너무 커요. 얼굴형도 이상하고요.” 사실은 그렇지 않은데도 말이죠.
    참 기억에 남는 손님이 있어요. 백금발에 눈썹이 없던 분이었어요. 눈 밑에 다크서클이 있으셔서 당연히 보정하며 지우려고 했고, 눈썹도 그려드리려고 했어요. 그런데 그분이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다크서클이 있어야 자기 같고, 눈썹은 원체 숱이 없는 탓에 어릴 적 놀림을 받고는 일부러 밀어버리셨다고요. 저도 제 얼굴에 대한 콤플렉스가 정말 심했던 사람이거든요. 예뻐 보여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렸고, 포토샵도 아주 많이 했어요. 자신의 ‘다름’을 인정하고 또 사랑하는 손님들 덕에 저는, 단점도 감추면 콤플렉스가 되고 드러내면 개성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세상에는 수천 가지의 색이 있어요. 사람의 얼굴 또한 마찬가지이죠. 세상이 이야기하는 기준에 내 얼굴을 끼워 맞추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시현하다에 가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 혹은 오지 않더라도 고민하면 좋을 것

    마지막으로 저의 사진관에 오실 때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저는 늘 “당신의 색은 무엇인가요?”라는 숙제를 내드립니다. 자신의 색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오세요. 지인들이나 친구들에게 나는 어떤 색의 사람인지 물어보세요. 또한 타인에게는 어떤 사람으로 비춰지고 싶은지 고민해서 와주세요. 제가 정성을 다해서 도와드릴게요. 그리고 꼭 비싸고 고급스러운 것이 아니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옷, 귀걸이, 소품 등을 활용해보세요. 작은 증명사진 한 장을 나에 대한 상징과 의미로 오롯이 채워보세요!

    저의 이야기는 여러분께 한 가지 질문을 드리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당신의 색은 무엇인가요?”

    김시현

    [개인전]
    2018 시현하다, 캐논 갤러리
    2017 김시현 100인 개인전 “시현하다”, 공간291

    [그룹전]
    2018 ‘Dior Photography Award for Young Talents’ 프랑스 아를 전시
    2018 ‘BENETTON’ 베네통 아티스트전

    [프로젝트]
    2018 ‘Kingky Boots’ 뮤지컬 킹키부츠와 collaboration works
    2016 1000명 프로젝트 시작

    [방송 및 매체]
    2018 ‘EBS 정오 뉴스’ 증명사진에 개성을 담는 사진작가 소개
    2018 ’Korea Expose’ 한국의 새로운 문화 소개, 대한민국 정책정보지 ‘위클리공감’ 소개
    2017 ‘tv조선’ 사진관의 변화에 대한 뉴스
    2017 ‘tvN’ 2017 즐거움 키워드 10 선정
    2017 ‘Sbs 모닝와이드’, “단 한장의 사진, 특별함을 찍는 이색 사진관” 소개
    2017 ‘조선일보’ 지면 신문, ‘매일경제’, ‘매일일보’, ‘채널A’ 뉴스에 새로운 증명사진 문화로 소개

    [강연]
    2018 ‘청춘페스티벌’ 시현하다 강연
    2017 ‘TedX’ 인천대학교 “증명사진 속에서 찾은 또 다른 나” 강연

    [출판]
    2018 ‘이구일’ 시현하다 1000인의 초상 사진집 출판



    [목록으로]
    • 김형섭 – Popsicle Series, 2018
    • 원성원 – 타인의 풍경,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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