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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Modern times. ROTISSERIE. 15 inch × 19 inch.  Gelatin silver print. 2007

    02.Modern times. LECTURE ROOM. 15 inch × 19 inch.  Gelatin silver print. 2007

    03.Modern times. CONSTRUCTION MATERIAL. 15 inch × 19 inch.  Gelatin silver print. 2007

    04.Modern times. APARTMENT. 15 inch × 19 inch.  Gelatin silver print. 2007

    05.Modern times. COAL FACTORY. 15 inch × 19 inch.  Gelatin silver print. 2007

    06.Modern times. RAMP. 15 inch × 19 inch.  Gelatin silver print. 2007

    07.Modern times. OVERPASS. 15 inch × 19 inch.  Gelatin silver print. 2007

    08.Modern times. COAL FACTORY. 15 inch × 19 inch.  Gelatin silver print. 2007

    09.Modern times. FAUCETS. 15 inch × 19 inch.  Gelatin silver print. 2007

    10.Modern times. URINALS. 15 inch × 19 inch.  Gelatin silver print. 2007

    11.Modern times. CONVEYER BELTS. 15 inch × 19 inch.  Gelatin silver print. 2007

    12.Modern times. MOVING WALKWAY. 15 inch × 19 inch.  Gelatin silver print. 2007

    13.Modern times. ELECTRIC SWITCHES. 15 inch × 19 inch.  Gelatin silver print. 2007

    14.Modern times. PUBLIC TELEPHONES. 15 inch × 19 inch.  Gelatin silver print. 2007

    15.Modern times. GAS PIPES. 15 inch × 19 inch.  Gelatin silver print. 2007

    16.Modern times. TOILET. 15 inch × 19 inch.  Gelatin silver print. 2007

    17.Modern times. VENDING MACHINE. 15 inch × 19 inch.  Gelatin silver print. 2007

    18.Modern times. ELEVATOR. 15 inch × 19 inch.  Gelatin silver print. 2007

    모던타임즈, 2007

    article, 김진영 예술비평가
    현대성의 가면 벗기기
    홍승현의 사진들은 단사진들이 아니다. 그가 보여주는 사진들은 두 장씩 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이 짝짓기는 보는 이들에게 친숙함이 아니라 낯설음을 불러일으킨다. 그건 나란히 병렬된 변기들과 수도꼭지들을 묶어서 보여주는 한 쌍의 사진처럼 서로 짝 지워진 두 장의 사진이 얼핏 보기에 서로 아무런 관계를 지니지 않는 이질적 오브제들을 포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홍승현의 사진 짝짓기 안에서 개개의 사진들은 서로 이미지의 충돌을 일으키고 그 충돌 효과는 보는 이의 시각적 경험을 연속적이 아니라 불연속으로 만든다. 이러한 충돌적이며 불연속적인 이미지의 짝짓기는 홍승현의 사진 보기에서 두 가지를 의미한다. 우선 홍승현의 사진들 안에 특별한 메시지가 있다면 그 메시지는 각각의 사진들이 아니라 두 사진들 ‘사이’에 내장되어 있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그 메시지는 두 사진들의 순접효과가 아니라 충돌효과를 통해서 전해진다는 것, 다시 말해서 이미지들 사이를 연결하는 모종의 관계를 보는 이가 스스로 발견해 가는 과정 속에서 경험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홍승현의 짝사진들을 통해서 발견하게 되는 것들은 무엇이며 그 발견의 경험을 통해서 마지막에 만나게 되는 메시지는 어떤 것일까?

    홍승현의 사진들은 우선 보는 이로 하여금 짝 지어진 두 장의 사진들을 자세히 ‘비교’하게 만든다. 일상 속에서는 서로 무관한 목적과 용도로 분리되어 있어서 하나로 묶어 주목할 필요가 없는 공간 혹은 사물들이 홍승현의 의도적인 사진 짝짓기를 통해서 서로 꼼꼼히 견주어 보아야 하는 비교 대상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일단 그렇게 특별한 비교 대상으로 짝 지어지면 사진 속의 두 대상들은 더 이상 개개의 무관한 사물이 아니라 모종의 관계를 지니는 오브제들로 보는 이에게 다가오는데, 그 모종의 관계를 추적하는 가운데 우리가 제일 먼저 발견하는 건 두 오브제들 사이의 ‘시각적 유사성’이다. 예컨대 무심코 커피를 뽑아 마시는 커피 자판기와 아무 생각 없이 타고 내리는 엘리베이터, 줄지어 늘어선 공중 전화기들과 나란히 병렬되어 부착된 전기 개폐 스위치들은 서로 용도가 다른 별개의 사물들임에도 불구하고 외형상 얼마나 비슷하게 닮아 있는가. 하지만 두 오브제 사이의 그러한 유사성이 다만 외형상의 닮음에 대한 시각적 확인에서 멈추는 건 아니다. 그 시각적 유사성을 응시하는 사이 우리는 곧 그 유사성이 단지 외형상의 유사성이 아니라 매우 엄격하게 개개 사물들의 속성을 규정하는 ‘구조적 기능성’에서 비롯하는 필연적인 결과라는 걸 확인하게 된다. 채굴된 석탄을 실어 나르는 광산의 운송 통로와 높은 곳을 쉽게 오르내리도록 완만한 경사면으로 축조한 도로가 기능상 아무런 차이가 없듯이 사람을 실어 나르는 지하철 선로와 화물들을 운송하는 콘베어 벨트 사이에도 아무런 기능적 차이가 없다. 이처럼 시각적 유사성과 구조적 기능성의 발견을 거쳐 우리가 홍승현의 사진들 속에서 마지막으로 확인하게 되는 건 사진 속의 다양한 오브제들을 예외없이 통제하고 있는 사물관계, 즉 ‘획일적 시스템’이다. 그리고 그러한 사물관계의 시스템에 대한 확인은 우리가 편하게만 여겨왔던 일상의 환경이 구석구석 획일적인 기능성으로 시스템화 되어 있으며 그에 따라 우리들의 일상적 삶 또한 사물들의 기능관계에 맞추어 빈틈없이 획일화 되어 있음을 놀라움으로 깨닫게 만든다.

    하지만 사물관계의 획일성에 대한 놀라움은 일상 환경의 획일성에 대한 놀라움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 놀라움은 더욱 증폭되어 미처 우리가 홍승현의 짝사진들 속에서 주목하지 못했던 또 하나의 사실, 즉 ‘인간의 부재’라는 암묵적 메시지와 만나게 만든다. 홍승현의 사진들 속에는 그 어디에도 사람의 흔적이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이 주인인 사물공간에서 사람의 흔적을 의도적으로 지움으로써 소외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사진들은 물론 많다. 그러나 그러한 사진들이 대부분 단사진들 안에서 사물과 인간 사이의 소외관계만을 테마화 하고 있다면 홍승현의 짝사진들이 불러일으키는 소외효과는 사물과 사물들 혹은 사물과 인간 사이의 소외관계를 깨닫게 하는데서 그치지 않는다. 일상 공간 안에서 사람의 흔적을 지워버린 그의 사진들은 자연스럽게 사물들 사이의 소외관계를 사진들 자체에서는 생략되어 있는 또 하나의 관계, 즉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로까지 확장 시킨다. 사물관계로부터 인간관계로 접속되는 그러한 시선의 확장을 통해서 우리가 만나게 되는 헐벗은 진실은 그러나 매우 가열하다. 왜냐하면 모든 것들의 차이를 없애고 오로지 기능성만으로만 획일화 된 사물관계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너와 나에게 강요되는 생존 방식 – 저마다 개인임을 주장하지만 사실은 개개인의 고유성이 아니라 주어진 역할의 기능으로만 존재하고 또 그렇게만 서로의 관계를 유지하는 우리들 실존의 맨 얼굴을 직접 목격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헤겔은 일찍이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을 통해서 역사의 유토피아를 꿈꾸었다. 인간은 이성과 기술의 도움으로 자연에의 예속을 벗어나 자유와 행복의 이상향을 스스로 완성하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헤겔의 예언대로라면 우리가 몸담고 살아가는 모던 타임즈는 유토피아의 시대이어야 하고 우리는 당연히 그 유토피아의 주인이어야 마땅할 것이다. 그러나 현대라고 불리는 테크노롤러지의 유토피아 안에서 우리는 과연 주인인가? 아니면 빈틈없는 기능성으로 통제되는 획일적 환경 속에서 사물관계를 따라 맹목적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또 하나의 사물일 뿐인가? 현대성의 가면을 벗겨내면서 현대적 일상의 맨얼굴을 보여주는 홍승현의 짝짓기 사진들은 그러한 가열한 질문을 메시지로 던지고 있다.

    현홍 (홍승현)

    [학력]
    2012 글라스고우 스쿨 오브 아트. 파인아트 석사 과정 졸업 (Master of Letters)
    2007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사진디자인 석사 과정 졸업 (Master of Fine arts)

    [개인전]
    2016 키쓰하기 좋은 곳, 키미아트
    2015 모던타임즈 4 – 징글 징글, 키미아트
    2014 모던타임즈 3 – 우울한 리듬, 갤러리도스
    2009 사디즘, 갤러리룩스
    2008 모던타임즈2, 사진아트센터 보다
    2007 모던타임즈, 갤러리선 컨템포러리

    [단체전]
    2017 아티스트 스테이트먼트 #2, 시카뮤지엄
    2017 갤러리 소장전, 키미아트
    2016 하이라이트, 갤러리사이
    2016 딥 인 칼라스 앤 라이트, 앤드앤갤러리
    2016 킴앤홍 퍼스트쇼, 아트스페이스J
    2016 해방된 기억, 경기포토페스티발
    2016 아시안 익스프레스, 대구사진비엔날레
    2016 더블 도트, 갤러리밈
    2016 건축에 대한 사진의 몇가지 입장, 더텍사스프로젝트
    2016 아트 옐로 북 프로젝트, 시카미술관
    2015 컬러풀, 경기도미술관
    2015 프로젝트 숨쉬는 집 2–씽킹, 키미아트
    2015 B면, 더텍사스프로젝트
    2014 좋은, 나쁜, 이상한, 24-5. 매향동
    2014 위 올 인 트루쓰, 알란잔드로갤러리, 바르셀로나, 스페인
    2014 19개의 방, 더텍사스프로젝트
    2014 에포케, 키미아트
    2013 조각을 밝히다, 킵스갤러리
    2013 추상은 살아있다, 경기도미술관
    2012 마스터 오브 레터스, 버몬지프로젝트스페이스, 런던, 영국
    2012 디그리 쇼, 라이트하우스, 글라스고우, 런던, 영국
    2012 마스터 오브 레터스, 맥켄토시 빌딩, 글라스고우, 런던, 영국
    2012 스트레이트, 멕켄토시빌딩, 글라스고우, 런던, 영국
    2012 매스 스모크 미디어 밤스, 경기도미술관
    2010 오! 마스터피스, 경기도미술관
    2010 세븐 센스, 갤러리룩스
    2010 상설 전시, 닥터박갤러리
    2009 스틸 앤드 스트림, 갤러리프라이어스
    2009 그늘의 테두리展, 쿤스트독갤러리
    2009 사진의 순환展, 서울아트갤러리
    2008 흑백에 묻다, 굿모닝신한증권
    2008 흑백에 묻다, 신한갤러리
    2005 포스트포토展,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2003 포스트포토展,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아트페어]
    2013 화랑미술제
    2011 한국국제아트페어
    2010 서울오픈아트페어
    2009 서울국제아트페어
    2009 서울국제판화사진아트페어
    2009 서울아트살롱
    2009 서울포토페어
    2009 서울오픈아트페어
    2008 서울국제판화사진아트페어
    2008 서울오픈아트페어

    [출판]
    2017 아티스트 스테이트먼트 #2. 시카미술관
    2016 아트옐로북 #2, 시카미술관
    2009 이방인의 빈방, 김용민, 멘토르출판사

    [수상]
    2008 사진아트센터 보다, 2008 영아티스트 선정

    [작품소장]
    2012 브리티사 에이웨이
    2009 경기도미술관



    [목록으로]
    • 현홍 – 모던타임즈 2, 2007
    • 박형렬 – Figure Project, 2013-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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