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과 무용(無用), 2021
artist statement
그렇게 겨울이 되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차가운 작업실 간이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고 있다가, 페인트가 묻은 사다리가 눈에 들어온다. 작업실을 처음 얻고 가장 먼저 산, 온 벽을 하얗게 칠할 때 썼던 사다리다. 사다리 위에는 먼지가 소복했다.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직 현상되지 않은 필름들, 자주 먹던 두통약, 바탕만 칠해진
캔버스… “지금껏 내가 해온 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사진이 정말 예술로써 의미 있는 걸까? 예술적인 게 뭔데? 나는 재능이 없는 걸까? 사진으로 먹고 살 수 있을까?” 외면하고 있던 수 많은 질문들이 머릿속에서 쏟아져 나온다.
김마하
[학력]
2022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 중퇴
[그룹전]
2022 2021 미래작가상展, 캐논 갤러리, 서울
[수상]
2021 2021 미래작가상, 박건희문화재단 + 캐논코리아
[출판]
2022 2021 미래작가상, 박건희문화재단 + 캐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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