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weet hours, 2001-2008
artist statement
나에게 사진은 ‘만나는 행위’이다.
카메라를 들고 작가가 된 순간부터 끊임없는 만남을 경험하고 있다. 나와 아이들의 만남은 2001년에 시작하였다. sweet hours는 나의 첫 작업이며, 학교가 존재하는 한 계속될 작업이다. 그동안에 많은 아이들이 졸업하였고, 만 3살 유치원생들이 5학년이 되었다. 2,3년 후에는 꼬마에서 청년으로 성장하는 아이들의 어른스러운 표정을 담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만남의 무대는 일본 오사카에 있는 기다오사까조선초중급학교(北大阪朝鮮初中級學校)이다. 해방 후 동포들은 되찾은 우리말과 글을 자식들에게 배워주려고 전국 각지에 학교를 지었고 4세들이 다니는 오늘까지 민족교육의 현장을 지켜왔다. 동포들은 이 학교를 ‘우리 학교’라고 부른다.
나도 초급부부터 고급부까지 ‘우리 학교’를 다녔다. 우리나라에 대하여 배웠으며, 일본에 사는 내가 우리말을 쓰며 생활하는 유일한 공간, 학창 시절의 기억들이 가득한 공간, 그리운 공간이다. 그러나 교문 밖에 나가면 우리의 따스한 공간은 매체를 통하여 생기는 선입견에 의해 북조선에 대한 이데올로기와 역사적인 배경의 산물이 되어버린다. sweet hours는 결코 우리의 입장과 이데올로기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내 기억 속의 시간과, 따스한 공간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의 일상을 담아낸 사진들을 통하여,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우리의 시간과 공간을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사진이라는 매체는 촬영한 자와 그 사진을 보는 자의 기억과 경험을 이어준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우리 아이들이 반갑게 맞이하여 줄 것이다. 이 전시가 우리의 따스한 시간과 공간을 체험하여 광주시립미술관에 찾아오신 분들이 우리 아이들과 소통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article
[변길현]
김인숙, KIM Insook
1978 일본 오사카 태생
[학력]
2005 한성대학교 예술대학원 회화과 사진영상전공 졸업
2002 비주얼아트전문학교 오사카 사진과 졸업
2000 오사카쇼인여자대학교 의상과 졸업
1996 오사카조선고급학교 졸업
[개인전]
2008 사이에서, 갤러리 이룸, 서울
2008 sweet hours, 광주시립미술관, 전라도 광주
2007 sweet hours, Café suッkara, 서울
2005 sweet hours, 아트스페이스 휴, 서울
2004 님에게 드리는 편지, STUDIO EARKA, 일본 오사카
2002 Chang 窓 唱 蒼, Konica FOTO PREMIO 新宿 Konica Plaza, 일본 도쿄
[그룹전]
2008 Art Court Frontier 2008 #6, ARTCOURT Gallery, 일본 오사카
2006 The 16th Festival Month of Photography 2006 FOTOFO, Contemporary Korean Photography : Korea New Days, contemporary Approach to Art, 슬로바키아 블라티슬라바
2005 Asian Age Project 2005 사진영상 & Talk Live Age 2, 경기문화재단 아트센터, 수원
2005 서울청년미술제 포트폴리오 2005,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04 제6회 사진비평상 수상展, 대림미술관, 서울
2003 THE MONTH OF PHOTOGRAPHY TOKYO 2003 IN & OUT, 東京都사진미술관, 일본 도쿄
2003 중일교류展, 중국연변대학교 예술학원 전시장, 중국 연길
[수상]
2008 한국문예진흥기금
2004 제6회 사진비평상 우수상
2003 Konica FOTO PREMIO 24명의 신진작가들 입선
[작품소장]
2012 광주시립미술관
[목록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