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본_poster_kr_draft

물의 전쟁 Water War / 윤수연

6회 다음작가상 수상자 윤수연 작가의 전시입니다.

물의 전쟁 Water War은 2013년 인도 첸나이에서 제작된 다큐멘터리 1부_ ’크리스마스+1 Boxing Day’, 한국의 물 소유권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지배와 소비의 난해하고 복잡한 사슬구조를 조명하는 2부_ ’기적 Miracle’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개인전과 단체전의 형식으로 전시된다.

1부 Boxing Day-크리스마스 선물을 담았던 박스들을 처분하는 날-는 12월 26일에 첸나이를 강타했던 쓰나미의 흔적을 기록한 작업이다. ’재난 후 9년’을 작업의 시간배경으로, 공포와 극복의 대상으로 남게된 물은 9년 전 쓰나미로 가족과 집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사람들의 무심한 일상으로 전치된다. 거대한 해일이 몰려오는 순간을 담은 항공사진이나 파손된 잔재 위에서 통곡하는 여인들의 이미지들 처럼 ‘타인의 고통’을 극단적인 스펙터클을 통해 경험하는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고, 상상하지 못하는 사실들로 작업을 구성한 1부 ‘Boxing Day’는 가족과 집을 잃은 두 인물의 평범하지만 치열한 일상에 주목하면서 재난의 경험이 결코 일반화 혹은 타자화 될 수 없음을 시사한다.
(갤러리토픽 11월 12일- 11월 25일/ 개인전/ 물의 전쟁 1부_ 크리스마스+1)

2부 ’기적 Miracle’에서는 우리의 삶과 직결된 ‘생활수(水)’의 사회, 문화, 경제, 정치현상들을 소개한다. 식수가 상품화되면서 급속도로 증식+진화하는 ‘물 시장’과 일상소비 혹은 선별적 계층소비의 개념으로 유통되고 있는 물의 표상은, 권태로운 이권 각축 뒤에 방치된 국토사업의 현장기록과 대치한다. 소수회원제로 운영되는 피트니스클럽 VIP를 위한 북극빙하수로부터 4대강의 녹조라떼 분쟁과 물 소믈리에가 안내하는 워터바에 이르기까지 ‘마시는 물’과 그 근원지의 실상, 그리고 이를 소비하는 계층사이에 존재하는 지배와 피지배 구조에 대한 질문은 ’기적 Miracle’이 묵시하는, 그리고 앞으로 이어질 긴 이야기의 중심이자 출발점 이다.
(금호미술관 11월15일-12월14일/ 단체전/ 워터 스케이프; 물의 정치학)

[전시장소 및 기간]
1부_ 크리스마스+1 Boxing Day (갤러리토픽 11월 12일- 11월 25일)
2부_ 기적 Miracle (금호미술관 11월15일-12월14일)

[오프닝]
갤러리토픽: 2014년 11월 12일(수)
금호미술관: 2014년 11월 15일(토)

[관람시간]
갤러리토픽 / 월-일 : 평일 11시 – 7시, 주말 11시 – 6시
금호미술관 / 화-일 : 오전 10시 – 오후 6시(월요일 휴관)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