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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무명 wellknown unknown / 김희천

2013 미래작가상 수상자 김희천 작가가 참여한 그룹전입니다.

[전시기간]
2016년 6월 28일(화) – 7월 31일(일)

[오프닝]
2016년 6월 28일(화) 오전 11시 (국제갤러리)

[전시장소]
국제갤러리 1, 2관 (K1, K2)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54

[관람시간]
평일 : 오전10시-오후6시 / 일요일 및 공휴일 : 오전10시-오후5시

[전시소개]
국제갤러리는 6월 28일부터 7월 31일까지 실험적인 태도와 장르를 넘나드는 상상력으로 무장한 동시대미술의 촉망 받는 작가들의 그룹전 《유명한 무명 wellknown unknown》을 개최한다. 국제갤러리는 2013년 《기울어진 각운들》 개최 이래 발전가능성 있는 젊은 작가를 발굴하고 이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장려하고자 초빙큐레이터의 기획전을 지속적으로 도모해왔다. 그 일환으로 올해에는 김성원 큐레이터 기획의 국내 전도유망한 7인의 작가들 – 김영나, 김희천, 남화연, 베리띵즈, 오민, 이윤이, EH의 신작 및 대표 작품을 소개한다.
《유명한 무명》전은 모든 것이 빛의 속도로 변화하는 작금의 21세기를 살아가는 현 세대에 질문들을 제시한다. 이 물음은 출현과 소멸, 등장과 은둔, 유명과 무명의 가치는 어떤 것일 수 있을까에 대한 것으로, 현대사회가 암묵적으로 규정하는 유명인과 무명인에 대한 구분에서 출발한다. 또한, 유명해지지 못하면 사라지고 마는 일종의 강박에 가까운 현실과 유명을 향해 질주하는 세태를 반추한다. 나아가 동시에 알려지기가 무섭게 사라져버릴 수 있다는 공포감에서 자유롭지 않은 현 세대의 딜레마를 고찰한다.
그 예로, 『속도와 정치』의 저자로 잘 알려진 사상가 폴 비릴리오는 한 인터뷰에서 20세기 독일의 실존주의 작가인 프란츠 카프카를 ‘유명한 무명’으로 꼽은 바 있다. 흥미롭게도 카프카는 은둔과 사라짐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의 문학과 삶이 알려지지 않도록 죽기 전에 자신의 작업을 불태워 달라고 유언하였으나 이것이 역설적으로 그를 주목 받게 한 것이다. 이러한 무명하고자 한 시도가 오히려 작가와 작품을 유명하게 만들고, 그것이 대중에게 회자되며 실체를 인지하기도 전에 소멸해버리는 현상을 돌아보며 진정한 의미의 ‘유명’과 ‘무명’에 관하여 논하고자 한다.
《유명한 무명》전에 초대된 7인의 작가들은 각기 다른 관점들을 통해 바라본 입체적인 현실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미디어, 설치, 디자인, 사진 작업 등을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서로 시각적이고 감각적인 끌림에 의해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연결되는 한편, 개별적인 작가들의 고유한 배경적인 차이에서 기인한 구분을 통해 ‘유명’과 ‘무명’이라는 무형의 가치가 가지는 다각적인 개념들, 즉 불확실성, 연약함, 변화 가능성과 동질화, 획일화에 대한 정밀하고 미묘한 저항을 제안한다.
《유명한 무명》전을 기획한 김성원 큐레이터는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예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평론가이자 전시기획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1999년부터 2005년까지 동덕여자대학교 예술대학 큐레이터학과에서 교수직을 역임하였다. 아트선재센터에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큐레이터로 재직 이후 2006년부터 제2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아뜰리에 에르메스, 문화역서울 284에서 등 국내의 대표 미술 기관에서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기획전시들을 선보였다. 주요 전시 경력으로는 2005년 프랑크푸르트 쿤스트페어라인에서 국제전 《Parallel Life》를 공동 기획, 2010년 국제갤러리 《우회전략(Oblique Strategies)》 그룹전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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