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 and My Shadow, 2013-2018
artist statement
도시는 인간의 삶과 함께 그 모습을 드러낸다.
오래되고 흔적으로 아로새겨진 도시의 그림자는 인간과 도시가 그곳에 공존했다는 하나의 단초를 제공하고 도시공간에 남겨진 삶의 흔적들은 도시의 나이테로서 생명력을 부여받고 내 삶의 한 부분으로 나를 마주한다. 도시는 태어나고 성장하고 소멸하고 잊혀지는 유기체 같은 삶을 반복하면서 내가 그곳에 살았고 또한 있었다는 무수한 티끌과 단서를 흩뿌려둔 채 지금도 자기파괴와 자기증식을 되풀이하고 있다.
article, 구본창 교수
누구에게나 암울한 시기가 있다.
정성태 작가의 사진을 보면 그러한 시기에 촬영한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해골을 연상시키는 숯덩이, 몸부림치는 육신을 연상시키는 벽의 흔적 등…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지나칠 수 있는 평범한 상황 속에서 정성태는 본인만의 시선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끌어냈다. 이렇게 발견한 사물과 상황들로 내면의 세계를 표현할 수 있는 작가는 흔치 않다. 우울한 대상들로 이루어진 그의 ‘나와 나의 그림자’ 시리즈는 마치 어두운 긴 터널을 통과하는 기분을 들게 한다. 이제 이 터널을 벗어나서 새로운 세계로의 전환을 이루기를 기대한다.
article, 최효준 서울시립미술관장
‘시간’에 머무는 시선과 마음
사라지고 버려지는 도시의 한 구석, 인적 없는 오후의 햇살 아래서 정성태는 흘러간 시간의 기억들을 육 화된 렌즈로 스치는 바람결 같이 쓰다듬는다. 그의 삼덕맨션 시리즈는 특유의 구도를 가지고 있다. 대체 로 막힌 근경이 한 구석을 차지하여 답답한 느낌을 주되 그 너머 흘끗 보이는 중경이나 원경으로 숨통을 틔워주어 바람 길을 따라 가듯 시선이 유도된다. 감춤과 드러냄의 조화다. 그의 사진에서 다른 중요한 요 소는 그림자이다. 그림자는 무의식적으로 그의 자아가 투영된 ‘덧없음의 자국’이다. 평상시에 별 볼 일 없고 드러나지 않아 눈에 띄지 않는 대상, 그것들이 이룬 막히고 트인 구도, 그리고 한 덩이 그림자에 접 하여, 막막함 속에 감정은 정화되고 잡념은 사라지고 근원적 그리움에 사로잡히게 된다.
이러한 구조적 틀을 통하여 그것이 아무리 퇴락하여 허접한 것의 이미지라도 보는 이의 감정이 이입되게 되고 작가의 그것과 만나게 된다. 일상에서는 아무도 시선을 주지 않는 흔하디 흔한 풍경을 정성태는 특 유의 시선으로 포착하여 소외되어 버려지고 사라지는 대상에 우리의 시선을 다시 불러들인다. 그것들이 지금 그렇게 여기듯이 원래 그렇게 가치 없는 것이었는지 되묻게 해주며,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로 달리 며 폭력적으로 소비해 버린 지난 시간의 소중함에 대하여 다시 마음을 주게 만들어 주어 우리를 회두(回 頭)시킨다.
article, 진동선 사진평론가
빛의 걸음은 그림자를 향한다
빛의 하루는 한 존재의 삶의 하루이고 생의 하루이다.
정성태의 빛과 그림자는 삶의 한가운데를 흐른다. 예사롭지 않게 지각되는 시간의 초 상이며 덧없음의 자국이다. 이제 이미지로만 남는 추억의 잔영이며 담벼락에 떨어지고, 신작로 떨어지고, 아스팔트에 떨 어지고, 낡은 가재도구에 떨어진 빛과 그림자들은 추억의 부표들이다.
참 영민한 눈이다. 그는 눈에 보이는 공간보다 보이지 않는 공간을, 눈앞에 펼쳐진 공간보다 숨어 있는 공간에 관심을 준다. 그의 사진의 매력은 여기에 있다. 삶의 자국들을 놓치지 않는 디테일이다. 풍경(風景)은 바람 같은 경치다. 덧없는 자기 반영의 그림자이다. 정성태의 사진에서 어느덧 우리의 마음으로부터 떠나가는 독하지 못한 풍경을 바라본다. 그가 던진 자기 반영적 그림자는 결국 우리의 삶의 굴레이다. 그림자는 철저한 자기 반 영으로서 실존의 잔영이면서 동시에 세상 앞에 내던 져진 우리 삶의 잔영이다. 내 시간의 파편들도 그의 그림자 속에 녹아 있다. 빛의 걸음 은 언제나 그림자를 향한다.
article, 김옥렬 아트스페이스 펄 디렉터
정성태의 자기찾기
정성태의 그림자는 자기 반영에서 출발한다.
그가 포착하는 그림자는 ‘낮 그림자’이다. 그것은 평면적이고 단일한 색을 가진 그림자 가 단순히 환영이 아닌, 실재가 전제된 이미지라는 의미에서 그의 사진을 설명하는 의 미 있는 표현이다.
그의 그림자는 존재, 즉 자아를 대상화한 실재가 전제된 이미지인 것이다. 그래서 그의 사진은 그림자가 시간을 따라 포착된 기록인
정성태의 사진은 그림자를 통해 사진의 요소와 인간의 삶에 대한 덧없는 비유일지도 모 른다. 그러나 그 의 사진은 빛이 없으면 사라지는 덧없는 그림자가 아니라, 그의 그림자 는 객관적 대상화를 통해 자아와 화해하는 대상이 되고 있다. 그래서 자아인 즉 짙은 그림자인 것이다. 이처럼 그의 사진은 그림자에 자 아를 투영해 시각적 관계를 관조하게 하는 이미지의 시학이다.
article
[김석모 철학박사]
정성태
[학력]
2017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과 박사과정 수료
2015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과 미술학 석사(MFA)
2003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조경학과 박사(Ph.D.)
[개인전]
2018 체르노빌: 통제되지 않는 향수병, [b]space, 대구
2018 이주와 정주의 삶: 고려사람, 수성아트피아, 대구
2018 나와 나의 그림자-대구사진비엔날레, 수화랑, 대구
2017 우크라이나에 남겨진 고려사람, 아트스빗 미술관,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2017 고려사람: Eтнічний Кореєць, 세르벤코 아트센터, 우크라이나 키예프
2016 체르노빌, 나무 모던 앤 컨템포러리 아트갤러리, 서울
2016 Breath in Chernobyl, 세르벤코 아트센터, 우크라이나 키예프
2012 짙은 그림자, 수화랑, 대구
2010 회귀, 대안공간 스페이스 가창, 대구
2009 빛의 하루, KBS대구, 대구
2007 얼굴, 비영리전시공간 싹, 대구
2006 Picturesque Angkor, 대안공간 스페이스129, 대구
[그룹전]
2019 Daegu Photo Biennale in BERLIN, ‘Morph O’, Rosa-Luxemburg-Platz, 독일 베를린
2019 부산국제사진제 주제전, ‘나는 사진으로 무엇을 할건가?’, 부산 거청조선소, 부산
2019 대리국제사진제, ‘불완전한 정착’ , 중국 대리고성, 중국 대리
2019 공간기억, 김중업 건축박물관, 안양
2019 우크라이나 고려사람과 사모셜르 그리고 버려진 공간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안동
2018 이주와 정주의 삶, 청송야송미술관, 청송군
2018 나와 나의 그림자-가창 창작스튜디오 기획전, 범어 아트스트리트 스페이스 1, 대구
2018 Кореяда 2018, 헤르손 극장, 우크라이나 헤르손
2017 Hexagon: 경계를 넘다, 조선대학교 미술관 CUMA, 광주
2017 이주와 정주의 삶-우크라이나의 고려사람과 사모셜르 그리고 버려진 공간들, KF 갤러리, 서울
2017 Buy, 예술가의 방 Artist’s Art Fair, 대구 신세계백화점, 대구
2017 제5회 재외동포사진전, 세종문화회관 / 롯데호텔, 서울
2017 Кореяда 2017, Ukrainian House, 우크라이나 키예프
2016 현실의 재구성, 웃는얼굴아트센터, 대구
2016 Katowice(카토비체) 국제초대전, Galeia Teatru Korez, 폴란드, Katowice
2016 ‘청출어람’ 구본창 교수와 제자들, 현대백화점 갤러리H, 대구
2015 예술-도시에 서다,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2015 공명(共鳴)하다, 루시다 갤러리, 진주
2015 세대공감 스케치여행-동촌에서 아양기찻길까지, 아양아트센터, 대구
2015 서늘한 풍광전, 스페이스129, 대구
2014 풍경을 읽다, 이룸갤러리 / 봉산문화회관, 서울 / 대구
2014 Blind spot(볼 수 없는 어둠), CU갤러리, 대구
2014 대구사진비엔날레-마음열기, 바라보기 in Market, 봉산문화회관, 대구
2014 산수, 수화랑, 대구
2014 대구현대미술 2014,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2014 현대미술 조망전, 갤러리수성, 대구
2014 Hotel Art Fair in Daegu, 세인트웨스튼 호텔, 대구
2013 창조공간에 들다,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2013 그림 같은 사진전, 봉산문화회관, 대구
2013 서울포토 2013, 코엑스 Hall B, 서울
2012 Arts storm, 범어 아트스트리트, 대구
2012 현대사진 5인전, 스페이스 가창, 대구
2012 한일 현대미술 교류전, 대구 동구문화체육회관, 대구
2012 I looked, 정동갤러리, 서울
2012 The 5th Vision & Reflection 2012, 경북대학교미술관, 대구
2012 Hotel Art Fair in Daegu,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 경남국제아트페어(GIAF), 창원
2011 Emotional landscape, 봉산문화회관, 대구
2011 Landscape of Contemporary Photography, 가창창작스튜디오, 대구
2011 Debec Art Project 예술-백화점에서 놀다, 대구백화점 본점, 대구
2011 Hotel Art Fair in Daegu 2011,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 대구
2011 8th Edition Du Salon De L’art Accessible, Carrousel Du Louvre, 프랑스 파리
2010 소멸하는 경계, 고토 갤러리, 대구
2010 Beyond 6171 Exhibition, 가창창작스튜디오, 대구
2010 Fast, Slow, Unmoving – Art Show, 대구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대구
2010 대구시민회관 초대 기획전시회, 대구시민회관, 대구
2009 square흑백사진 4인전“질-짓”, 갤러리 도요, 대구
2008 제4회 2030청년작가 10인전, 한국예총, 서울 등.
[수상 및 경력]
2019 대구사진비엔날레 인 베를린 ‘Morph O’ 특별전, 독일 베를린
2019 한국-우크라이나 현대미술전 디렉터(KUCA 2019_Blind Spot), 우크라이나 오데사
2019 Portfolio Reviewer from Odessa Photo Days Festival, 우크라이나 오데사
2019 동성시장예술프로젝트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 선정, 대구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 우수 ‘포트폴리오 리뷰’ 선정, 대구
2018 한국-우크라이나 현대미술전 큐레이터(KUCA 2018_Exposure), 우크라이나 키예프
2017 한국국제교류재단(KF) 국제교류전시 공모 선정, 서울
2014 대구사진비엔날레 전시 코디네이터, 대구
2013 대구의 젊은 예술인 선정, 대구예술, 대구
2010 대구시민회관초대 기획공모전 당선, 대구
2008 제4회 청년작가상 수상, 서울 등
[출판]
2018 나와 나의 그림자, Corners, 서울
2017 Koryo-saram: Eтнічний Кореєць, Ukraine, Kyiv
2016 눈빛 사진가선, 체르노빌 Chernobyl, 눈빛, 서울
2016 Breath in Chernobyl, Shcherbenko art centre, Ukraine, Kyiv
2009 빛의 어두운 면, 푸른세상, 서울
2006 Picturesque Angkor, 푸른세상, 서울
[작품소장]
Shcherbenko art centre, Ukraine Kyiv
La Capitale Galerie, France, Paris
나무 모던 앤 컨템포러리 아트갤러리, 서울
주우크라이나대한민국대사관, 우크라이나 키예프
Ukraine Culture and Art Council, 서울
성공회대학교, 서울
Art Museum of Aptcвит, Ukraine Dnipro
야송미술관, 청송
Russian Photography Museum, Russia
우크라이나친섭협회, 서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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