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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을 사수하라, 2016

    artist statement
    그곳은 바로 부산! <중략> 해안은 가파르고 울퉁불퉁했으며 나무 한 그루 없이 발가벗겨져 있었고 군데군데 풀포기와 빨간 흙, 갈색 돌덩이만이 존재를 자랑하고 있었다. <중략> 마치 부산이라는 곳이 해변 언덕 위에서 미끄러져 내려와 바닷가에 저절로 생겨난 혼돈 덩어리로 된 곳인 것 같았다. 색깔이란 없었다. 내가 지금 그때의 부산을 생각하면 회색빛만 떠오른다. 1)
    지금 왜 우리가 전쟁을 하고 있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중략> 이 순간에도 그 놈들을 죽이는 것, 천 명을 죽이는 것, 열 받은 총알로, 차가운 총검으로, 폭발물을 터뜨려 죽이는 것, 그냥 죽이는 것. 우리는 이미 살인자가 되어 있었다. 2)

    1950년 6월 25일에 발발한 한반도에서의 한국전쟁은 세계사적으로나 민족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 전쟁은 남북한 군인들과 민간인들뿐만 아니라 미국을 위시한 여러 나라 군인들이 참전한 국제적 내전이었다. 또한 이 전쟁으로 인하여 수백만 명의 내외국인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전 국토는 황폐화되어 회복하는 데에도 수십 년의 세월을 필요로 했다.
    이러한 한국전쟁 원인으로는 “소련의 스탈린이 당시 새롭게 재편되는 아시아의 전략적 상황과 북한 지도부의 무력 통일론을 이용하여 미국과의 냉전대결에서 결정적인 승기를 잡기 위하여 한국을 미국의 세력권으로부터 제거하려는 롤백 전략(rollback strategy)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한국전쟁이 발발” 3)했다는 것이 정설로 인정되고 있다.
    3년간의 전쟁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컸다. 현재 밝혀진 것만 하더라도 국군 62만, 유엔군 16만, 북한군 93만, 중공군 100만, 민간인 250만, 이재민 370만, 전쟁미망인 30만, 전쟁고아 10만, 이산가족 1,000만 등 당시 남북한 인구 3,000만 명의 절반이 넘는 1,900만여 명이 피해를 입었다. 4)
    《부산을 사수하라》는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65년이 지난 2015년에 부산 지역에서의 그때의 감정들을 되새김해 보는 시도이다. ‘부산을 사수하라’라는 제목은 한국전쟁 당시 미 포병장교로 부산 지역에 참전했던 에디슨 테리가 전역 후에 기억을 더듬어 참전 시 경험들을 기록한 책 제목에서 따온 것이다. 원래 의미는 1950년 7월 29일 당시 미 8군 사령관이었던 월튼 워커 중장이 수세에 밀리던 한국군과 미군에게 “낙동강 전선을 사수하라”고 명령을 내린 것에서 기인한다.
    따라서 《부산을 사수하라》는 역사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한국전쟁 동안 부산을 포함한 낙동강 이남 사람들과 그들의 삶의 주변에 여전히 남아 있는 한국전쟁의 긴장과 안도의 감정의 흔적들을 찾아 작업하였다. 그 당시 부산을 포함한 낙동강 이남 지역은 직접적인 전장의 소용돌이 속에 있지는 않았지만, 한반도 전 지역에서 모여든 피난지였기에 전장 못지않은 혼돈의 지역이었으리라 상상된다. 당시 전쟁의 기운이 감도는 부산 외곽지역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해 나가던 이들에게는 전쟁으로 인한 공포와 가난으로 인한 고통, 미래에 대한 긴장감과 불안감, 죽음으로 인한 슬픔과 연민, 그리고 살아남은 자로서의 죄책감 혹은 안도의 감정 등이 가득 차 있었음에 틀림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감정들은 세월의 흐름과 함께 변질되고 희석되기 마련이어서, 이 《부산을 사수하라》 역시 매년 새 달력에 표기되기는 하지만 점차 그 의미가 퇴색되는 국경일처럼 시간의 퇴적과 함께 변형된 감정들을 나타내고자 하였다. 3·1 운동도, 8·15 해방도, 6·25 한국전쟁도, 달력에 표시된 과거 역사적인 기념일들은 모두 오랜 세월의 더께를 입으며 축적된 감정들인 것이다. 따라서 이번 사진들은 과거 한국전쟁 기간 동안 부산 지역에서 실제했던 현실 경험과 더불어 정치나 이데올로기에 의해 편향되거나 왜곡되지 않은 채 현재의 의식 속에 축적된 의미들을 매년 같은 날짜의 같은 기념일처럼 새겨 놓으려고 한 작업이다.
    한국전쟁은 1953년에 끝났다. 그러나 1953년 7월 27일 유엔에 의해 남북한 휴전협정이 맺어진 후, 남북은 사실상 분단된 채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1953년 맺어진 것은 전쟁을 쉬거나 멈춘다는 휴전 또는 정전 협정이었지, 전쟁을 끝내거나 평화를 추구하자는 종전 또는 평화 협정은 아니었던 것이다. 현재까지 한국전쟁은 승리자도 없고 패배자도 없이 휴전 상태로 전쟁의 중립을 유지하고 있다. 중립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대치하고 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 남한과 중국은 적대 관계를 풀었지만, 북한과 미국은 아직 국교를 정상화하지 못하고 있으며, 남북 관계는 여전히 불안정한 실정이다.
    그렇다면 한국전쟁 정전 65년 지금, 우리에게 한국전쟁은 무엇일까? 전쟁을 겪은 이들의 감정들은 어떻게 변질되고 희석되었을까? 전쟁 기간 일상생활 속에서 느꼈을 공포와 고통, 긴장감과 불안감, 슬픔과 연민, 죄책감 혹은 안도감 등을 되새겨보기 위해 시도한 《부산을 사수하라》는 그 지점을 이렇게 현재 시점과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1) 에디슨 테리, 부산을 사수하라, 무영출판사, 2009, 12쪽.
    2) 위의 책, 62쪽.
    3) 김영호, 한국전쟁의 기원과 전개과정, 성신여자대학교 출판부, 2006, 15쪽.
    4) 이중근, 6·25전쟁 1129일, 우정문고, 2014, 983쪽.

    article
    [박찬경 작가 · 영화감독]

    article
    [정진국 미술평론가]

    강용석, Kang Yong Suk

    1993- 현재 백제예술대학 사진과 교수

    [학력]
    1991 미국 Ohio University 대학원 Visual Communication 석사
    1986 중앙대학교 대학원 사진학과 석사
    1984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사진학과 졸업

    [개인전]
    2016 부산을 사수하라, 부산 고은사진미술관, 부산, 한국
    2010 동강사진상 수상자展 – 강용석, 동강사진박물관, 영월, 한국
    2009 한국전쟁 기념비, 한미사진미술관, 서울, 한국
    2009 동두천 기념사진, 갤러리M, 서울, 한국
    2000 동두천과 매향리, SK포토갤러리, 서울, 한국
    1999 매향리 풍경, 대안공간풀, 서울, 한국 / 영광갤러리, 부산, 한국

    [그룹전]
    2018 타자의 초상, 전주 사진공간눈, 전주, 한국
    2017 매향리의 기억, 화성시 향토박물관, 경기, 한국
    2017 풍경을 바라보는 시선들, 한미사진미술관, 서울, 한국
    2016 Korea On/Off, 프랑스 파리시립미술관, 파리, 프랑스
    2016 녹색을 향한 풍경, 공간이다, 하남, 한국
    2016 아주 공적인 아주 사적인-1989년 이후 한국현대미술과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한국
    2015 못살, 몸살, 몽상 展, 경기도 화성시 매향리 미군부대반환 공여지, 한국
    2015 기억하다, 신세계갤러리, 인천, 한국
    2014 다큐멘터리 스타일展, 부산고은사진미술관, 부산, 한국
    2014 Lost in Landscape, Mart Museum, Rovereto TN, 이탈리아
    2014 사진과 역사, 광주시립미술관, 광주, 한국
    2013 사진의 터, 아트스페이스J, 경기, 한국
    2013 전주포토페스티벌, 전주 소리문화의전당, 전주, 한국
    2013 금지된 정원-DMZ, 가일미술관, 경기, 한국
    2012 The Origin(근원), 부산고은사진미술관, 부산, 한국
    2011 2011 서울사진축제-포토나눔, 서울시립미술관, 한국
    2010 2010 분단 미술 : 눈 위에 핀 꽃, 대전시립미술관, 한국
    2010 Asian Contemporary Photography : Listen To Me, AM Gallery of Contemporary Art, 브라이튼, 영국
    2010 Present from the Past, 주영한국문화원, 런던, 영국
    2009 한국현대미술-박하사탕, 중남미 순회 귀국展,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한국
    2008 한국현대사진 60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한국
    2008 한국현대미술-박하사탕, 아르헨티나 국립미술관, 브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
    2007 한국현대미술-박하사탕, 칠레 산티아고 현대미술관, 산티아고, 칠레
    2007 한국현대사진 10인展 – 전통과 진보, 그 딜레마를 묻다, 한미사진미술관, 서울, 한국
    2006 대구사진비엔날레, 문화예술회관, 대구, 한국
    2005 포토트리엔날레,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한국
    2003 분단의 벽을 넘어-Borders and Beyond 휴전협전 50주년 특별展,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한국
    2003 The American Effect,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뉴욕, 미국
    2002 광주비엔날레 2002 Project 1 – Pause, 광주, 한국
    2001 The Century of Korean Photography-From the Land of Morning Calm, Internationale Fototage, 헤어텐, 독일
    2001 서울 판화 미술제 사진 특별 초대展, 예술의전당, 서울, 한국
    2000 한국 현대미술 중심의 이동전-이동하는 몸, 흔들리는 땅, 문화예술진흥원 미술관, 서울, 한국
    1999 Seoul-Berlin, Seoul Alive Through the Eyes of Photographers, Kommunale Gallery, 베를린, 독일
    1998 한국사진 역사展, 예술의전당, 서울, 한국
    1997 97 서울사진대展,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한국
    1996 사진은 사진이다, 삼성포토갤러리, 서울, 한국
    1994 한국 현대사진의 흐름展, 예술의전당, 서울, 한국
    1993 한국 현대사진展-관점과 중재, 예술의전당, 서울, 한국
    1992 한국사진의 수평展,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한국
    1991 한국사진의 수평展, 토탈미술관, 장흥, 한국
    1991 Dr. Peter Smith, 시그프레드갤러리, 오하이오 에슨스, 미국
    1983 나남 그룹展, 관훈미술관, 서울, 한국

    [수상]
    2010 제9회 동강사진상 수상

    [작품 소장]
    2016 고은사진미술관
    2010 동강사진박물관
    2010 한미사진미술관
    2005 국립현대미술관
    2005 서울시립미술관

    [출판]
    2016 ‘부산을 사수하라’ 사진집, 고은사진미술관
    2010 ‘강용석’ 사진집, 동강사진박물관
    2009 ‘한국전쟁 기념비’ 사진집, 한미사진미술관
    1999 ‘매향리 풍경’ 사진집, 눈빛출판사



    [목록으로]
    • 김현수 – 314.80m², 2016
    • 박하선 – 인간을 보다,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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